오타니 쇼헤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의 방망이는 같은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도 거침없이 돌아갔다.

에인절스는 12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1회에만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와의 재회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지난해 7월 6일 첫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에는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마에다가 웃었다.

하지만 이날은 오타니가 마에다에게 일격을 가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6구 체인지업을 통타,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타수 1홈런 1타점으로 팀 승리와 함께 빅리그 선배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올 시즌 일본 출신 투수들과의 맞대결에서 자비를 베풀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시즌 6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기무치와 오타니는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 히가시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문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256 7홈런 23타점 OPS .775를 기록 중이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