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벤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조니 벤터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 불렸던 조니 벤터스(35)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떠난다.

애틀랜타 구단은 19일(한국시간) ‘좌완 투수 벤터스를 방출하고, 좌완 불펜 제리 블레빈스를 빅리그로 재콜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벤터스는 무려 4번의 팔꿈치 수술을 견뎌내고 돌아온 선수. 지난해엔 2012년 이후 6년 만에 빅리그로 복귀했고, 탬파베이와 애틀랜타에서 뛰며 5승 2패 3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 3.67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MLB.com이 선정한 올해의 재기상 수상 영예도 누렸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부상의 마수가 닥쳤다. 4월 중순 오른 종아리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복귀 후에도 슬럼프에 허덕였다. 9경기 동안 4.2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 17.36에 머물렀다.

결국 애틀랜타 구단은 벤터스를 전력 구상에서 제외하고, 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빅리그로 재콜업된 블레빈스는 빅리그 13시즌 통산 570경기에 출전해 466.1이닝을 던져 29승 13패 6세이브 평균자책 3.57을 기록 중인 베테랑 불펜투수다. 올해 빅리그에선 3.1이닝을 던져 3볼넷 4탈삼진 4실점 평균자책 10.80을 기록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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