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아프리카BJ 겸 레이싱모델 류지혜가 지난 19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SNS에 올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집에서 발견됐다. 류지혜는 경찰에 발견된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이 일단락된 뒤 류지혜는 심경글을 통해 안부를 전했다.

류지혜는 20일 새벽 아프리카TV 'BJ류지혜 방송국'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안녕하세요. 죄송해요. 이런 제 방송을 보시는 분들께 다시 생각해보니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다"라며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제 솔직한 심정을 전한다. 이번 일에 대해서는 내가 술을 많이 마시고 한 점 너무너무 죄송하고 이 점 인정한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 나도 모르게 가슴 한 켠에 그 마음이 남아있었던 것 같다"라며 "그래서 자꾸 술이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 되고 후회를 하고...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영호 팬분들에게 그리고 제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할 뿐이다"라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류지혜는 지난 19일 새벽 인터넷 방송 중 과거 낙태 경험을 털어놨다. 류지혜는 아이 아빠로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를 지목했으며 이에 이영호는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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