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구에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세르히오 아구에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30)가 발롱도르 수상자라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뛰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아구레오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 도중 자신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발롱도르 수상자라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이 발언은 올해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쪽으로 확대 해석됐고, 이에 아구에로는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아구에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내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이 확산될 때는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아구에로는 "분명히 말해 메시가 뛰고 있는 동안에는, 특히 올 시즌처럼 활약한다면 메시를 제외한 다른 누구도 발롱도르 투표에서 내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메시에게 수상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구에로는 발언의 이유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아구에로는 "내게 던져진 질문은 내가 올해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이었다. 내 대답은 내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뜻이었을 뿐이다. 오해의 여지가 없길 바란다"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리오넬 메시는 올시즌에도 48경기에 나서 48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개인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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