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맥스 슈어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맥스 슈어저(34·워싱턴 내셔널스)가 코뼈 골절상에도 투혼을 발휘했다.

워싱턴은 20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슈어저는 전날 번트 연습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빗맞은 타구에 코를 맞고 코뼈 골절 진단을 받은 것. 동시에 필라델피아 더블헤더 등판도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슈어저의 몸 상태가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 더블헤더 2차전에 슈어저를 등판시켰다. 슈어저 역시 전날 밤 마르티네스 감독에게 등판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슈어저는 117구를 던지며 팀이 2회 뽑아준 1점의 리드를 지켰다. 8회 완더 수에로에게 마운드를 넘긴 슈어저는 시즌 6승 기회를 눈앞에 뒀다. 평균자책은 종전 2.81에서 2.62로 떨어졌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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