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비상하기 위해 강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사진=마이크 트라웃 공식 인스타그램)
더욱 비상하기 위해 강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사진=마이크 트라웃 공식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현역 최강의 타자로 평가받는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비시즌을 맞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최고로 거듭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트라웃은 1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날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코멘트와 함께 체육관에서 훈련을 소화하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

강력한 힘을 필요로 하는 미식 축구선수와 동등한 훈련을 소화하는 트라웃(사진=마이크 트라웃 인스타그램)
강력한 힘을 필요로 하는 미식 축구선수와 동등한 훈련을 소화하는 트라웃(사진=마이크 트라웃 인스타그램)

해당 영상에서 트라웃은 얼굴이 빨개진 채로 두 줄로 연결된 무거운 기구를 끌며 강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트라웃의 옆에는 최상의 근력을 자랑하는 NFL(미식축구) 선수가 있어 더욱 눈길이 갔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MVP, 계속 힘내라”라며 트라웃에게 응원을 보냈다. 또 다른 팬은 “훌륭한 균형감각”이라며 트라웃의 운동능력에 찬사를 보냈다.

시즌이 시작되면 트라웃은 팀 훈련 시간에 가벼운 훈련만 소화하며 몸 상태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하지만, 비시즌에 들어가면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기술적인 부문을 중점적으로 보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개한 강훈련도 이러한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크 트라웃은 지난해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315(5위, 이하 AL 기준) 29홈런(공동 25위) 100타점(공동 14위) 123득점(1위) 출루율 .441(1위) 장타율 .550(4위) 30도루(2위)를 기록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또한, 지난해 개인 통산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MVP(2014, 2016)로 선정되며 25세까지 두 차례 MVP를 수상한 역대 5번째 선수(자니 벤치, 미키 맨틀, 스탠 뮤지얼, 지미 폭스)가 됐다.

트라웃의 엄청난 활약에 미 통계분석사이트인 ‘팬그래프’는 지난 6일 통산 WAR 53.5를 기록한 트라웃이 지금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에 갈만한 자격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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