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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두산과 계약 임박, 워커 로켓은 누구?

워커 로켓(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워커 로켓(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우완 장신 투수 워커 로켓(26)의 두산행이 임박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2일(한국시간) "로켓과 두산이 1년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엠스플뉴스>는 한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산이 로켓과 이적료 및 연봉 규모를 놓고 최종 조율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영상] 워커 로켓의 결정구 커브(자료=MLB.com)

[영상] 워커 로켓의 결정구 커브(자료=MLB.com)

 

'MLB 트레이드 루머스'의 보도대로라면 두산은 로켓의 원소속 구단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이적료 협상 및 로켓의 연봉 규모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메디컬 테스트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 공식 발표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만 26세인 로켓은 196cm 102kg라는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다. 플로리다주 프로비덴스 고교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은 로켓은 2018시즌 중반 빅리그에 데뷔했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얼마 전까진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에 몸 담고 있었다.

 

워커 로켓의 연도별 성적 (2016~2020년)

 

2016년 (A~AAA) 10승 9패 164이닝 ERA 2.96

2017년 (AAA) 5승 3패 65.1이닝 ERA 4.55

2018년 (AAA) 5승 9패 133.1이닝 ERA 4.72

2018년 (MLB) 0승 3패 15.0이닝 ERA 9.60

2019년 (AAA) 4승 3패 66.0이닝 ERA 3.82

2019년 (MLB) 1승 1패 22.2이닝 ERA 8.34

2020년 (MLB) 1승 0패 16.1이닝 ERA 4.96

(마이너 통산) 28승 31패 547이닝 ERA 4.11

(MLB 통산) 2승 4패 54.0이닝 ERA 7.67

 

로켓은 큰 키(196cm)에서 내리꽂는 패스트볼(포심, 투심)을 앞세워 맞혀 잡는 투구를 하는 유형의 투수다. 2020시즌 로켓이 던진 패스트볼(포심 0.4% 투심 34.3%)은 대부분 투심이었는데, 평균 구속은 93.4마일(150.3km/h)이었다. 1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불펜으로 등판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KBO리그 기준으로는 굉장히 빠른 구속이다.

 

메이저리그에선 3시즌 동안 2승 4패 54이닝 평균자책점 7.67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진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선 9시즌 동안 통산 114경기(97선발) 28승 31패 547이닝 평균자책점 4.11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한편, 세 종류의 패스트볼(포심/투심/커터)과 커브 그리고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것도 선발 투수로서의 장점이다.

 

[그래프] 워커 로켓의 구종비율(2018-2020년)(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래프] 워커 로켓의 구종비율(2018-2020년)(자료=베이스볼서번트)

 

특히 2020시즌에는 컷패스트볼(커터, 구사율 20.5%)를 장착하면서 9이닝당 피홈런수를 전년도 대비 큰 폭으로 낮췄다(2019년 2.38개→2020년 1.10개). 이는 올 시즌 종료 후 시애틀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로켓을 지난 12월 8일, 토론토가 클레임을 걸어 붙잡은 이유로 추정된다. 한편, 130km/h 대의 너클 커브 역시 꽤 위력적인 편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주목해야 할 점은 로켓의 제구력이다. 로켓은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0개밖에 되지 않았고, 메이저리그 데뷔 후에도 첫해(2018년)을 제외하면 2.2개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구종별 투구 위치를 살펴보면, 제구력이 정밀해서라기보단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욱여넣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워커 로켓의 구종별 투구위치(2018-2020년)(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림] 워커 로켓의 구종별 투구위치(2018-2020년)(자료=베이스볼서번트)

 

이러한 투구 스타일은 메이저리그에만 올라오면 로켓의 9이닝당 피홈런이 2개 대로 급증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MLB 타자들보다 강속구 대처 능력 및 파워가 부족한 KBO리그에서 공격적인 로켓의 투구 스타일은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풀 시즌을 선발로 뛰면서도 구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될 것이다.

 

로켓은 2019시즌 메츠에서 함께 뛴 플렉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고, 에이전시도 같다. 2020시즌 KBO리그에서 활약 후 메이저리그에 금의환향(보장금액 2년 475만 달러) 한 플렉센을 보면서 한국행을 긍정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로켓은 플렉센이 그랬듯이 잠실 야구장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 수 있을까?

 

내년 시즌 로켓의 활약을 주목해보자.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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