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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아직 한 발 남았다" 토론토 바우어도 영입할까?

트레버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트레버 바우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겨울 메이저리그 자유계약(FA) '타자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31)를 영입한 토론토가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30)도 영입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마크 페인샌드는 21일(한국시간) "스프링어와 계약을 맺으면서 토론토가 트레버 바우어 영입전에서 철수할 것 같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닐 수도 있다. 바우어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토론토는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AL) 최강팀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20일 올겨울 FA '타자 최대어'인 스프링어와 6년 1억 5000만 달러(약 1649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올겨울 FA 최대 계약규모이자, 지난 2006년 외야수 버논 웰스(7년 1억 2600만)를 뛰어넘는 토론토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하지만 대형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여전히 재정적인 여유를 갖고 있다.

 

캐나다에 연고지를 둔 유일한 메이저리그 구단인 토론토는 캐나다 야구팬들의 인기를 사실상 독점하며 2017-2018시즌 2년 연속 연봉총액으로 1억 6000만 달러(약 1758억 원)를 쓴 '부자 구단'이다. 그리고 스프링어를 영입했음에도 토론토의 2021시즌 연봉 총액은 1억 950만 달러(약 1203억 원)로 3년 전과 비교해 5000만 달러(약 550억 원) 이상 적다.

 

토론토의 개막전 기준 연봉총액 변화

 

2016년 1억 3678만 달러

2017년 1억 6338만 달러

2018년 1억 6204만 달러

2019년 1억 1455만 달러

2020년 5154만 달러

2021년 1억 950만 달러 (현재)

 

물론 2022시즌부터 젊은 주축 선수들의 연봉조정이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5000만 달러를 전부 외부 FA를 영입하는데 쓸 수는 없겠지만, 스프링어와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우어(5-6년 1억 5000만~2억 달러)를 잡기엔 충분한 여유다. 그리고 만약 바우어를 영입할 경우 토론토는 MLB 전체에서 손에 꼽히는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된다.

 

[그래프] 바우어의 연도별 구종 비율 변화. 바우어가 시즌마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자료=팬그래프닷컴)

[그래프] 바우어의 연도별 구종 비율 변화. 바우어가 시즌마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자료=팬그래프닷컴)

 

바우어는 2020시즌 5승 4패 73이닝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1.73으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다. 독특한 성격으로 인해 말썽을 일으킨 적도 많지만, 바우어가 다소 늦은 나이에 기량을 만개할 수 있었던 것은 경기장 안팎에서의 기행과는 별개로 첨단 장비를 활용해서 새로운 구종을 개발하는 등 끊임없이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바우어는, 빅리그 진출 초기 훈련 태도 등을 지적받았지만 어깨 수술 복귀 후 커터 등 새로운 구종을 장착하면서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2020년 5승 2패 67이닝 ERA 2.69)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바우어의 영입은 2020시즌 사실상 홀로 토론토의 선발진을 지탱하던 류현진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얼마전 토론토와 4년 연장 계약을 맺은 사장 마크 샤파이로와 단장 로스 앳킨스가 지난 2012년 클리블랜드 시절 바우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인연이 있다는 점도 바우어의 토론토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팬그래프의 2021시즌 예상 WAR 합계 순위

 

1위 뉴욕 양키스 50.1승

2위 LA 다저스 47.2승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4.7승

4위 뉴욕 메츠 42.7승

5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42.2승

6위 토론토 블루제이스 41.5승

7위 시카고 화이트삭스 41.2승

8위 LA 에인절스 40.2승

9위 미네소타 트윈스 39.3승

10위 오크랜드 애슬레틱스 37.0승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스프링어(WAR 3.8승)와 '2019시즌 NL 세이브 1위' 커비 예이츠(WAR 1.3승)를 영입한 토론토의 2021시즌 예상 WAR(대체선수 대비 기여승수)는 41.5승으로 MLB 전체 6위, AL 기준 3위에 올라있다. 승수로 변환하면 90승 72패(승률 55.6%)이며, 예상대로라면 현행 제도상 AL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바우어까지 영입할 경우 토론토의 전력은 MLB 전체 3위 샌디에이고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과연 토론토는 스프링어에 이어 바우어 영입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남은 겨울 토론토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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