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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11년 3512억? 타티스의 현실적인 몸값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괴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현실적인 몸값은 얼마일까?

 

도미니카 공화국 매체 <피오 데포르테스>는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와  11년 3억 2000만 달러(약 3512억 원)에 달하는 연장 계약을 추진 중이며 일주일 내로 성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12일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도 "샌디에이고 단장 A.J. 프렐러가 도미니카로 건너가 타티스 주니어와 면담했다"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한국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친숙한 페르난도 타티스(46)의 아들이다. 전직 메이저리거인 아버지로부터 재능을 물려받은 그는 만 16세였던 2015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의해 국제 유망주 랭킹 30위에 선정됐고, 그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70만 달러에 국제 유망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이후 제임스 실즈 트레이드 때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타티스 주니어는 2017년 싱글A와 더블A를 오가며 22홈런 32도루를 기록한 후 2018시즌을 앞두고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유망주 랭킹 9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1년 뒤에는 모든 유망주 평가 기관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토론토)와 1·2위를 다투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래픽] 2020시즌 타티스의 타구속도 및 발사각도. 타티스는 평균 96마일(154.5km/h)로 2019시즌 대비 6마일 가까이 타구속도를 끌어올렸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래픽] 2020시즌 타티스의 타구속도 및 발사각도. 타티스는 평균 96마일(154.5km/h)로 2019시즌 대비 6마일 가까이 타구속도를 끌어올렸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리고 지난 2년간 빅리그에서의 활약을 통해 젊은 세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 84경기에서 타율 0.317 22홈런 53타점 16도루 OPS .969를 기록하며 NL 올해의 신인 3위에 선정된 그는, 2년 차였던 지난해에도 59경기에서 타율 0.277 17홈런 40타점 11도루 OPS .937를 기록하며 NL MVP 투표 4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가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로 큰 계약 규모인 11년 3억 2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는 얘기가 마냥 허투로 들리지 않는 이유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계약이 실현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단순히 규모 면에서 지나치게 크기 때문이 아니다. 문제는 기간이다. 만 22세인 타티스 주니어는 11년 후 만 33세가 된다. 

 

* MLB 역대 단일 계약규모 순위

 

1위 마이크 트라웃 4억 2650만 달러

2위 무키 베츠 3억 6500만 달러

3위 브라이스 하퍼 3억 3000만 달러

4위 지안카를로 스탠튼 3억 2500만 달러

5위 게릿 콜 3억 2400만 달러

6위 매니 마차도 3억 달러

7위 알렉스 로드리게스 2억 7500만 달러

8위 놀란 아레나도 2억 6000만 달러

9위 알렉스 로드리게스 2억 5200만 달러

10위 미겔 카브레라 2억 4800만 달러

 

그렇게 되면 FA 시장에 나서더라도 '나이를 중시하는' 최근 추세를 고려했을 때 좋은 계약을 따내기 힘들다. 타티스 주니어 입장에선 그러느니 연장 계약을 맺지 않고, 4년 후인 만 26세 시즌에 FA가 되는 것이 더 낫다. 그때쯤이면 메이저리그도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났을 것이고, 좀 더 여유로운 상황에서 30대 후반까지 커버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타티스 주니어는 계약이 급할 만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최저연봉(57만 달러)를 받지만, 인기가 많은 그는 지난해에만 광고 및 스폰서십을 통해 4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샌디에이고가 타티스를 확실히 붙잡기 위해선 11년 3억 20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기간과 연봉이 필요하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양측이 연장 계약에 실제로 흥미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영상] 타티스 주니어는 2020시즌 수비에서도 큰 발전을 이루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자료=MLB.com)

[영상] 타티스 주니어는 2020시즌 수비에서도 큰 발전을 이루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자료=MLB.com)

 

샌디에이고 단장 프렐러는 2021시즌이 시작되기 전 타티스 주니어와 연장 계약을 맺고 싶다고 밝혔고, 타티스 주니어 역시 평생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의 케빈 에이시가 소식통 4명에게 확인해본 바에 따르면 "구체적인 돈 얘기가 오가진 않았지만, 프렐러와 타티스가 만난 건 사실이며 곧 공식 제안이 있을 예정"이다.

 

이에 많은 현지 매체들은 샌디에이고의 연장 계약 제안이 FA 기간을 2-3시즌 늦추는 대신 보장 연봉을 높인 6-7년 계약(ex. 2014년 트라웃의 6년 1억 4400만 달러 계약) 같은 형태이거나, 30대 중반까지 커버하는 13년 이상의 계약 기간과 옵트아웃(계약 중간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을 보장해주는 대신 평균 연봉을 낮추는 형태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예상 라인업

 

1. CF 그리샴 .251 10홈런 OPS .808

2. SS 타티스 .277 17홈런 OPS .937

3. 3B 마차도 .304 16홈런 OPS .950

4. 1B 호스머 .287 9홈런 OPS .851

5. RF 마이어스 .288 15홈런 OPS .959

6. LF 토미 팸 .211 3홈런 OPS .624

7. 2B 김하성 

8. C 놀라 .273 7홈런 OPS .825

9. 투수

 

샌디에이고 예상 선발 로테이션

 

1. 다르빗슈 8승 3패 76이닝 ERA 2.01

2. 스넬 4승 2패 50이닝 ERA 3.24

3. 라메트 3승 1패 69이닝 ERA 2.09

4. 패댁 4승 5패 59이닝 ERA 4.73

5. 모레혼 2승 2패 19.1이닝 ERA 4.66

 

 

올겨울 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하고,  MLB 포스팅을 신청한 KBO리그 최고 내야수 김하성과도 최대 5년 3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면서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연 '팀의 미래' 타티스 주니어와도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폭풍 같은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샌디에이고와 타티스 주니어의 연장 계약 협상이 2월까지 이어질 것"이라 전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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