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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터너와 결별 유력한 다저스, 르메이휴 영입할까?

저스틴 터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저스틴 터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오랫동안 팀의 주전 3루수를 맡았던 저스틴 터너(37)와 재계약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FA 자격을 얻은 터너는 4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다저스에서 7시즌을 보낸 터너는 클럽하우스와 지역 사회에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기동력이 현저히 떨어진 베테랑 터너에게 다저스는 2년을 초과하는 계약을 제안할 의향이 없다"고 전했다.

 

 

 

다저스에 합류하기 전까지, 터너는 뉴욕 메츠가 단돈 100만 달러를 아끼기 위해 논텐더(non-tender, 재계약 포기)한 백업 내야수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게 연봉조정 첫해 무직이 된 터너는 2014시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고향 팀으로 복귀한 그는 첫해 타율 .340 7홈런 43타점 WAR 3.4승을 기록하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터너는 다저스 타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다저스에서 보낸 지난 7시즌 동안 터너는 796경기에 출전해 116홈런 406타점 타율 .302 OPS .886 WAR 28.9승을 기록했다. 특히 '터너 타임'이라는 별명을 얻을만큼 중요한 상황마다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0시즌에도 타율 .307 4홈런 23타점 OPS .860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체제에서 합리적인 계약을 추구하고 있는 다저스로선 만 37세인 터너의 나이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터너와의 재계약 협상 불발을 대비해 외부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

 

DJ 르메이휴의 연도별 성적

 

2011년 타율 .250 0홈런 4타점  OPS .546

2012년 타율 .297 2홈런 22타점 OPS .742

2013년 타율 .280 2홈런 28타점 OPS .673

2014년 타율 .267 5홈런 42타점 OPS .663

2015년 타율 .301 6홈런 61타점 OPS .746

2016년 타율 .348 11홈런 66타점 OPS .911

2017년 타율 .310 8홈런 64타점 OPS .783

2018년 타율 .276 15홈런 62타점 OPS .749

2019년 타율 .327 26홈런 102타점 OPS .893

2020년 타율 .364 10홈런 27타점 OPS 1.011

(통산) 타율 .305 85홈런 478타점 OPS .787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의 외부 영입 1순위는 '내야수 FA 최대어' DJ 르메이휴(32)다. 

 

2020시즌 타율 .364 10홈런 27타점 OPS 1.011을 기록하며 'AL 타율 1위'에 오른 르메이휴는 현시점 메이저리그 최고의 내야수 가운데 한 명이다. 르메이휴는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에도 준수한 타격 성적을 거뒀지만, 원정경기 대비 홈경기에서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의 혜택 때문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쿠어스필드에서 하산할 경우 심각한 타격 생산성 하락이 예상됐고, 이는 2018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었을 때 그가 생각만큼 많이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이유였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르메이휴는 지난 두 시즌 동안 MVP급 활약을 펼치면서, 2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진 위상으로 두 번째 FA를 맞이했다.

 

[그래프] 르메이휴의 연도별 홈/원정 OPS 변화. 르메이휴는 커리어 내내 원정보다 홈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시절에는 이를 근거로 르메이휴의 타격 성적은 쿠어스필드의 혜택을 입은 것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양키스 이적 후에도 원정보다 홈에서 잘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런 편견은 사라지게 됐다(자료=팬그래프닷컴)

[그래프] 르메이휴의 연도별 홈/원정 OPS 변화. 르메이휴는 커리어 내내 원정보다 홈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시절에는 이를 근거로 르메이휴의 타격 성적은 쿠어스필드의 혜택을 입은 것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양키스 이적 후에도 원정보다 홈에서 잘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런 편견은 사라지게 됐다(자료=팬그래프닷컴)

 

르메이휴를 영입할 수만 있다면 다저스의 타선은 지난해 대비 한층 더 강력해질 것이다. 한편, 르메이휴의 주 포지션은 2루수지만, 3루수와 1루수로도 출전한 경험이 많다. 이런 다재다능함으로 인해 르메이휴는 수비에서도 FA로 팀을 떠나있는 주전 3루수 터너와 전천후 유틸리티인 키케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하다.

 

문제는, 르메이휴의 몸값이다.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르메이휴는 5년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 토론토를 비롯해 그를 적극적으로 노리는 팀들도 많다. 게다가 6일 우완 불펜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2년 17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은 다저스는 르메이휴까지 영입할 경우 2021시즌 사치세 기준을 넘어서게 된다.

 

 

 

이런 상황에선 제아무리 다저스가 '부자 구단'이라도 르메이휴 영입을 장담할 수 없다. 한편, 만약 르메이휴 영입에도 실패할 경우 다저스는 크리스 브라이언트,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비롯한 3루수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을 돌릴 확률이 높다. 과연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의 2021시즌 주전 3루수는 누가 맡게 될까?

 

남은 겨울, 다저스의 움직임을 주목해보자.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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