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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LG 새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는 누구?

앤드류 수아레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앤드류 수아레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LG는 5일 좌완 앤드류 수아레즈(28)와 6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40만)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던 수아레즈를 영입하기 위해선 이적료가 필요하다. 새 외국인 선수 영입 시 이적료 포함 100만 달러를 넘길 수 없는 규정을 고려하면 LG는 샌프란시스코에 이적료 약 40만 달러도 지급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태어난 수아레즈는 키 183cm 뭄무게 93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다. 고교 졸업반이었던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9라운드 지명을 거절하고, 마이애미 대학에 진학한 그는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2라운드 지명도 거부했고, 2015년 MLB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고서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3년간 마이너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남긴 수아레즈는 2018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세 시즌 동안 7승 15패 202.2이닝 65볼넷 160탈삼진 평균자책점 4.66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30승 24패 450.0이닝 117볼넷 376탈삼진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고,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거둔 성적은 6경기 0승 0패 9.2이닝 6볼넷 5탈삼진 평균자책점 3.72이다.

 

앤드류 수아레즈 연도별 성적

 

2015년 (마이너) 2승 0패 39.1이닝 ERA 1.60

2016년 (마이너) 9승 8패 143.2이닝 ERA 3.63

2017년 (마이너) 10승 10패 155.2이닝 ERA 3.30

2018년 (MLB) 7승 13패 160.1이닝 ERA 4.49

2019년 (MLB) 0승 2패 32.2이닝 ERA 5.79

2020년 (MLB) 0승 0패 9.2이닝 ERA 3.72

(마이너 통산) 30승 24패 450이닝 ERA 3.62

(MLB 통산) 7승 15패 202.2이닝 ERA 4.66

 

수아레즈는 2020시즌 기준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91.7마일(147.6km/h)로 최근 KBO리그에 진출한 외국인 투수들과 비교해 구속이 매우 빠른 편은 아니지만, 제구력(마이너 통산 9이닝당 볼넷 2.3개/MLB 통산 9이닝당 볼넷 2.9개)이 뛰어나고 다양한 구종(포심·투심·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을 구사하는 투수다.

 

특히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8년에는 7승 13패 160.1이닝 45볼넷 130탈삼진 평균자책점 4.49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비록 지난 두 시즌 동안은 대부분 불펜으로 출전했고 성적도 좋지 못했지만, 전성기 기량만 놓고 보면 KBO리그 최정상급 좌완 투수가 되기에 손색이 없는 커리어를 갖췄다.

 

[그래프] 수아레즈의 구종비율(2018-2020년)(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래프] 수아레즈의 구종비율(2018-2020년)(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래픽] 수아레즈의 2019년 기준 3D 투구 궤적 분석. 우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구종이 많아서, 반대손 타자를 상대로 약점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래픽] 수아레즈의 2019년 기준 3D 투구 궤적 분석. 우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구종이 많아서, 반대손 타자를 상대로 약점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앞서 언급했듯이 선발 투수로서 수아레즈의 가장 큰 장점은 포심 패스트볼·투심 패스트볼·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의 구사율이 모두 10%를 넘길 정도로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섞어 던진다는 것이다. 또한, 구종별 투구 위치(하단 첨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단순히 볼넷만 적은 것이 아니라,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제구력도 갖췄다.

 

여기에 더해 빅리그에선 약점으로 지적받던 패스트볼 구위 역시 KBO리그 기준으론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2020년 KBO 선발 패스트볼 평균 구속 5위 라이트 147.0km/h). 이런 이유로 인해 "수아레즈를 이적료 포함 100만 달러에 영입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많았다. 하지만 끈질긴 협상 끝에 LG는 결국 수아레즈의 사인을 받아낼 수 있었다.

 

[그림] 수아레즈의 구종별 투구위치(2018-2020년)(자료=베이스볼서번트)

[그림] 수아레즈의 구종별 투구위치(2018-2020년)(자료=베이스볼서번트)

 

물론 우려되는 점도 없진 않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단 9.2이닝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2019년엔 마이너에서도 평균자책점 5.73로 부진했다. 여기에 더해 2019시즌 대비 2020시즌 평균 구속이 1.1마일 감소하고, 9이닝당 볼넷이 5.59개까지 급증한 점도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부상 때문이 아니었다면 그의 젊은 나이(만 28세)를 고려했을 때,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수아레즈의 영입 전까지 LG의 선발진은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비롯해 임찬규, 정찬헌, 이민호 등 대부분이 우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부상이 없다는 전제하에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이 예상되는 수아레즈를 영입하면서 LG 선발 마운드는 좌·우 균형을 갖추게 됐다. 과연 수아레즈는 LG의 기대대로 켈리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가 될 수 있을까?

 

2021시즌 수아레즈의 활약을 주목해보자.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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