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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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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167km 피어슨, 류현진과 원투펀치 이룰까

네이트 피어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네이트 피어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등판이 하루 연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한국시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개막전에서 많은 공을 던졌다. 그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는 것을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TSN 스포츠' 스콧 미첼은 "네이트 피어슨(23)이 30일에 등판하게 되면서 류현진은 하루 더 휴식을 더 갖게 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서 4.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 3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 수는 97개. 이는 개막전 선발 등판한 30명 가운데 공동 6위에 해당하는 투구 수(평균 82.5개)였다.

 

류현진의 개막전 투구 수

 

총 97구 (공동 6위, 평균 82.5구)

이닝당 20.8구 (2위, 평균 15.7구)

개막전 90구 이상: 9명

개막전 80~89구: 7명

개막전 80구 이하: 14명

 

게다가 류현진의 이닝당 투구수는 20.8개로, 3.2이닝 동안 80구(이닝당 21.8개)를 던진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2위였다. 지난해 182.2이닝을 던지면서 어깨 수술(2015년) 이후 처음 규정이닝을 넘긴 류현진으로서는 다소 부담되는 투구 수다. 여기에 짧은 여름 캠프에서 단 2번의 실전 등판 이후 개막전에 나선 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했을 때,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에게 휴식일을 하루 더 준 것은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보여진다. 그밖에도 이번 류현진의 등판 연기에 있어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30일 류현진을 대신해 등판하는 투수가 피어슨이라는 것이다. 

 

 

 

피어슨은 올해 초 MLB.com이 발표한 MLB 전체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8위로 선정됐다.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좌완 매켄지 고어(전체 5위), 우완 케이시 마이즈(젠체 7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였다. 한마디로 말해, 현재 피어슨은 MLB 전체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투수 유망주라는 얘기다.

 

피어슨의 가장 큰 장점은 198cm 111kg에 달하는 체격에서 나오는 불같은 강속구다. 피어슨의 최고 구속은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던진 104마일(167.4km/h)이다. 그런데 이조차도 쥐어짜서 나온 구속이 아니다. 그는 평소에도 98마일(157km)에서 102마일(164km/h) 사이로 구속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피어슨은 MLB.com이 발표한 분야별 최고 유망주에서 패스트볼 80점(만점)을 받으며, 유망주 가운데 가장 뛰어난 패스트볼을 지닌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 MLB.com 분야별 최고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유망주 최고의 패스트볼(80점)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부문에서도 최고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 것을 확인할 수 있다(자료=MLB.com)

2020 MLB.com 분야별 최고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유망주 최고의 패스트볼(80점)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부문에서도 최고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 것을 확인할 수 있다(자료=MLB.com)

 

그런데 피어슨은 단순히 공만 빠른 투수가 아니다. 피어슨은 80마일 후반대에서 형성되는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꺾이는 움직임이 좋아서 빅리그에서도 플러스급(60점) 구종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MLB.com 평가에서도 피어슨의 슬라이더는 A.J. 퍽의 슬라이더에 이어 최고의 슬라이더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가장 큰 발전을 이룬 피어슨의 구종은 체인지업으로 빅리그에서도 평균 이상(55점) 이상의 구종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뿐 아니라 구위를 믿고 존에 욱여넣는 성향이 있지만, 어쨌든 9이닝당 볼넷도 2.4개로 제구력 역시 상당히 좋은 편(55점)에 속한다. 요약하자면 피어슨은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은 투수 유망주라는 것이다.

 

이러한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피어슨은 머지 않은 미래에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의 원투펀치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그런 피어슨을 류현진의 추가 휴식일에 맞춰 데뷔시킨다는 것은 토론토에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표1]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경기 수 별 예상 성적 및 10팀 기준 PS 진출 확률(자료=팬그래프닷컴)

[표1]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경기 수 별 예상 성적 및 10팀 기준 PS 진출 확률(자료=팬그래프닷컴)

 

[표2]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10팀 기준 PS 진출 확률 변화(자료=팬그래프닷컴)

[표2]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10팀 기준 PS 진출 확률 변화(자료=팬그래프닷컴)

 

2020년 MLB 정규시즌이 60경기로 줄어들면서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162경기·10팀 진출 기준 0.9%에서 15.1%로 높아졌다. 여기에 더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16개팀으로 확대된 점을 고려한다면, 더더욱 토론토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커진다. 이런 상황에선 에이스 류현진, 그리고 함께 원투펀치를 이룰 수 있는 투수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실제로 피어슨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구위, 컨트롤 면에서 유망주 시절 다저스의 워커 뷸러와 닮았다. 류현진이 지난 시즌에 준하는 성적(14승 5패 182.2이닝 ERA 2.32)을 기록하고, 피어슨이 지난 시즌 뷸러(14승 4패 182.1이닝 ERA 3.26)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올해 토론토가 반전을 만들어내는 것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과연 피어슨은 마이너리그 시절 평가대로 빅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30일 첫 선을 보이게 될 토론토의 유망주 피어슨을 주목해보자.

 

내일 MLB 중계 일정 (2020.07.29)

 

07:40 애틀랜타 VS 탬파베이

09:10 세인트루이스 VS 미네소타

10:05 애리조나 VS 텍사스

10:10 다저스 VS 휴스턴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2020 MLB 생중계,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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