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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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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2019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구는?

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릿 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2019시즌 구종별 최고의 투수는 누구였을까?

 

야구를 볼 때 가장 짜릿한 순간 중 하나는 마운드 위의 투수가 손도 대지 못할 위력적인 공으로 타자를 돌려세울 때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늦춰진 가운데 <엠스플뉴스>는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의 구종 가치(Pitch Value)와 구속 및 움직임, 그리고 투구 결과(피안타율, 피장타율, 헛스윙 비율, 땅볼 비율)를 바탕으로 2019시즌 각 구종별 최고의 선수를 3명씩 선정했다. 

 


지금부터 한 명씩 살펴보자.

 

 

포심 패스트볼

 

 

 

1) 게릿 콜 

: 평균 156.4km/피안타율 .175/헛스윙 35%/구종가치 37.1점

 

2) 워커 뷸러

: 평균 155.5km/피안타율 .201/헛스윙 27.1%/구종가치 24.4점

 

3) 에밀리오 파간

: 평균 153.7km/피안타율 .219/헛스윙 29.2%/구종가치 12.4점

 

게릿 콜은 지난해 817타석에서 326탈삼진을 잡아내며 타석당 삼진율(K%) 39.9%로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37.5%를 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역대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럴 수 있었던 비결은 평균 97.2마일(156.4km, 규정이닝 기준 2위)에 달하는 패스트볼로 무려 344개의 헛스윙(195탈삼진)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 아롤디스 채프먼

: 평균 158.4km/피안타율 .220/헛스윙 26.3%/구종가치 5.6점

 

투심 패스트볼(싱킹 패스트볼)

 

 

 

1) 잭 플래허티

: 152.2km/피안타율 .184/헛스윙 24.8%/구종가치 32.8점

 

2) 세스 루고

: 151.9km/피안타율 .169/땅볼 46.7%/구종가치 20.8점

 

3) 잭 브리튼

: 152.6km/피안타율 .190/땅볼 76.1%/구종가치 13.3점

 

지난해 메이저리그의 투심 패스트볼(+싱킹 패스트볼) 평균 피안타율은 .296. 이는 모든 구종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어퍼스윙의 유행으로 투심 패스트볼은 점차 효율적이지 못한 구종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몇몇 투수는 예외다. 세인트루이스의 젊은 에이스 잭 플래허티는 지난해 11.6%의 비율로 투심을 던져 피안타율 .184 헛스윙률 24.8%를 기록했다.

 

 

 

+ 조던 힉스

: 162.9km/피안타율 .196/땅볼 70.2%/구종가치 1.0점

 

 

컷 패스트볼(커터)

 

 

 

1) 다르빗슈 유

: 평균 141.8km/피안타율 .195/헛스윙 41.1%/구종가치 21.1점

 

2) 마틴 페레즈

: 평균 142.6km/피안타율 .218/헛스윙 22.6%/구종가치 12.5

 

3) 알렉스 콜로메

: 평균 145.5km/피안타율 .182/헛스윙 31.0%/구종가치 10.7점

 

지난해 규정이닝을 소화한 선발 투수 가운데 컷패스트볼(커터)을 던진 투수는 26명. 이 가운데 구종가치에서 +값을 기록한 투수는 13명 뿐이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커터를 던지기 시작한 다르빗슈 유와 마틴 페레즈는 그중에서도 특출난 성과를 남겼다. 특히 다르빗슈는 커터 비중을 늘린 후반기 81.2이닝동안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전반기 ERA 5.01).

 

+ 로베르토 오수나

: 평균 147.4km/피안타율 .140/헛스윙 32.1%/구종가치 7.4점

 

슬라이더

 

 

 

1) 저스틴 벌랜더

: 평균 141.0km/피안타율 .145/헛스윙 39.5%/구종가치 34.3점

 

2) 맥스 슈어저

: 평균 137.8km/피안타율 .172/헛스윙 51.2%/구종가치 22.9점

 

3) 패트릭 코빈

: 평균 131.5km/피안타율 .160/헛스윙 51.7%/구종가치 21.9점

 

1990년대 이후 슬라이더는 언제나 스플리터에 이어 가장 효율적인 결정구 가운데 하나였다. 그마저도 투구 비율을 생각한다면 스플리터(전체 투구 중 1.5%)는 슬라이더(전체 투구 중 17.6%)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지난해 슬라이더 구종가치 1~3위는 메이저리그에서 슬라이더 장인으로 소문난 3명이 차지했다. 세 투수의 슬라이더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이다. 

 

 

 

+ 제이콥 디그롬

: 평균 148.9km/피안타율 .185/헛스윙 35.6%/구종가치 21.8점

 

 

커브(+너클 커브)

 

 

 

1) 찰리 모튼

: 평균 126.7km/피안타율 .150/헛스윙 38.1%/구종가치 25.3점

 

2)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평균 130.8km/피안타율 .160/헛스윙 38.5%/구종가치 23.6점

 

3) 소니 그레이

: 평균 131.6km/피안타율 .128/헛스윙 31.8%/구종가치 16.9점

 

커브는 최초의 변화구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지만, 오랫동안 효율적인 구종과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슬라이더와 비슷한 구속에 움직임은 더 큰 너클커브의 등장으로 최근 몇년간 커브는 1990년대 이후 제1 결정구 자리를 지켰던 슬라이더의 자리를 다시 위협하고 있다. 커브 구종가치 1, 2위인 찰리 모튼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이 너클커브를 주무기로 삼는 투수들이다.

 

 

 

+ 클레이튼 커쇼

: 평균 118.4km/피안타율 .177/헛스윙 35.2%/구종가치 1.7점

 

체인지업

 

 

 

1) 루이스 카스티요

: 평균 140.3km/피안타율 .129/헛스윙 47.7%/구종가치 29.4점

 

2) 마이크 마이너

: 평균 138.7km/피안타율 .178/헛스윙 31.5%/구종가치 22.8점

 

3) 류현진

: 평균 128.9km/피안타율 .191/헛스윙 30.5%/구종가치 22.2점

 

한편, 체인지업은 홈런의 시대가 열리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구종 가운데 하나다. 체인지업의 피 타구속도는 132.3km/h. 이는 스플리터를 제외하고 가장 느린 허용 타구속도다. 이 말은 곧 체인지업이 피장타를 억제하는데 특화된 구종이라는 뜻이다. 그중에서도 류현진은 2019년 체인지업 허용 타구속도가 80.2마일(129.1km/h)에 그쳤다. 

 


 

+ 잭 그레인키

: 평균 140.5km/피안타율 .207/헛스윙 30.1%/구종가치 16.6점

 

 

스플리터

 

 

 

1) 커비 예이츠

: 평균 139.0km/피안타율 .149/헛스윙 34.8%/구종가치 12.0점

 

2) 요니 치리노스

: 평균 137.9km/피안타율 .138/헛스윙 43.1%/구종가치 6.9점

 

3) 호머 베일리

: 평균 135.3km/피안타율 .177/헛스윙 38.0%/구종가치 4.5점

 

전체 투구 가운데 스플리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그마저도 2019년 유의미한 비율로 스플리터를 던진 투수는 서른 명이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잘 던진 스플리터는 너클볼과 함께 '마구'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구종 가운데 하나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스플리터는 피안타율 .199, 피wOBA 0.244로 두 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 다나카 마사히로

(2019년) 평균 140.2km/피안타율 .274/헛스윙 19.3%/구종가치 -6.2점

(통산) 평균 140.2km/피안타율 .205/헛스윙 33.1%/구종가치 46.6점

 

스플리터의 대명사인 다나카는 지난해 스플리터(구종가치 -6.2점)가 데뷔 후 어떤 해보다 좋지 못했다. 슬라이더(구종가치 21.6점)가 여느 해보다 좋았던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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