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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MLB 컬럼

[이현우의 MLB+] '4출루' 벌랜더를 흔든 최지만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정규시즌 전체 승률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DS)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탬파베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ALDS 4차전에서 휴스턴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스코어를 2승 2패로 맞췄다. 

 

해당 경기의 HOT & COLD 플레이어를 살펴보자.

 

HOT 플레이어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만 3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끈질기게 괴롭혔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낸 후 트래비스 다노의 안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회말에도 다시 볼넷을 골라냈고 4회말에도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다.

 

결국 벌랜더는 4회말 최지만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강판당했다. 놀라운 점이 있다면 최지만이 만들어낸 3개의 볼넷은 모두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나왔다는 것이다. 이런 최지만의 선구안 덕분에 1차전 7이닝 무실점 승리 후 3일 만에 등판한 벌랜더는 3.2이닝만에 투구수 84개로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한편, 최지만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윌 해리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내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숨은 공신 : 미칠듯한 수비력

 

박스 스코어만 보면 4:1로 여유롭게 승리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탬파베이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그럼에도 휴스턴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을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수비력 덕분이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4회초에 나왔다. 요르단 알베레스의 2루타 때 홈을 파고드는 1루 주자 호세 알투베를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와 윌리 아다메스가 환상적인 중계 플레이를 통해 잡아낸 것이다. 

 

COLD 플레이어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

 

휴스턴이 4차전 선발 투수로 벌랜더를 예고했을 때 많은 전문가는 탬파베이의 탈락을 예견했다. 그만큼 벌랜더라는 투수가 포스트시즌에서 갖는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벌랜더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14승 8패 163이닝 180탈삼진 평균자책점 3.20. 심지어 2012년 이후로 한정하면 무려 11승 5패 121이닝 평균자책점 2.38에 달한다.

 

올해로 만 36세가 됐지만, 벌랜더는 정규시즌 21승 6패 223이닝 300탈삼진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고, ALDS 1차전에선 7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틀어막았다. 그러나 그런 그도 이번 ALDS 4차전에선 3.2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 3볼넷 5탈삼진에 그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숨은 역적 : 3일 휴식 후 벌랜더를 등판시킨 휴스턴의 결정

 

하지만 벌랜더의 ALDS 4차전 부진에는 베테랑 투수를 3일 휴식 후 등판시킨 휴스턴의 책임도 있다. 물론 완전히 이해 못 할 결정은 아니다. 휴스턴의 4선발인 웨이드 마일리는 9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6.68에 달했으며, ALDS 3차전에 구원 등판해서도 2.2이닝 3실점(2자책)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를 대신할만한 선발 카드가 마땅치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휴스턴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실패하고야 말았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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