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얻은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맹활약을 펼치며 공백을 메웠다.

김하성은 8월 2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며 기회를 얻었다.

8월 첫 경기에서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이 2대 0으로 앞선 1회 말 2사 만루에 등장한 김하성은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트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하성의 활약 덕분에 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4득점을 올렸다.

4회에도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한 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대포를 폭발시켰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높은 쪽 97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6호 홈런이자 6월 23일 이후 40일 만의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8회에도 등장했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타석을 마감했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시즌 타율을 0.214로 올렸다. 7월 들어 1할대 타율로 부진했던 김하성은 8월 첫 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후반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8대 1 승리를 거뒀다. 불펜 데이로 경기를 진행한 샌디에이고는 7명의 투수가 단 1점만을 내주며 타자들이 내준 점수를 지켰다.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