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에는 6번 타자, 2차전은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섰다.

1차전에서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2회 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한가운데 속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앞 빗맞은 땅볼을 때렸다. 그런데 이 타구를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잡지 못하며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1차전 나머지 타석에서는 삼진과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3타수 1안타 1도루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김하성은 안타를 추가했다. 2회 초 2사 1루에서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를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우익수 찰리 블랙먼이 이 타구를 놓치면서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고 김하성은 3루까지 도달했다. 공식 기록이 2루타와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김하성은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 병살타와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2차전도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를 6타수 2안타로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191에서 0.203으로 올라 2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빠지면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신고한 김하성은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고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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