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복귀하는 날 바로 선발투수로 나선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5월 4일(이하 한국시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복귀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회 엉덩이 통증으로 인해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초 경미한 부상으로 진단받았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27일부터 소급 적용되면서 류현진은 5월 7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한시가 급한 토론토는 류현진을 등록 당일 바로 선발로 내보내기로 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가 괜찮다"라며 류현진을 오는 7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차례 오클랜드를 만난 전적이 있다. LA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2018년 4월 11일 홈에서 오클랜드를 만난 류현진은 6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물론 그때의 오클랜드와 지금의 오클랜드는 다르다. 당시 류현진을 상대했던 마커스 시미언은 현재 류현진의 팀 동료가 됐고, 크리스 데이비스나 조나단 루크로이 등도 팀을 떠났다.

한편 오클랜드는 이날 베테랑 우완 마이크 파이어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1일 뒤늦은 시즌 마수걸이 등판을 했던 파이어스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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