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하성(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5월 4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출전 선수를 발표했다.

우완 미겔 디아즈가 201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가운데 김하성은 8번 타자 겸 2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의 선발 출격은 지난달 29일 이후 5일 만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전 1루수 에릭 호스머에게 휴식을 주면서 2루수로 나서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수로, 김하성을 2루수 자리에 배치했다. 또한 샌디에이고는 손가락 골절에서 복귀한 포수 오스틴 놀라를 7번 타자로 내세웠다.

김하성이 상대한 피츠버그의 선발투수는 좌완 타일러 앤더슨이다. 2019년 평균자책 11.76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앤더슨은 지난해부터 다시 예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올해는 5경기에서 2승 2패 26탈삼진 평균자책 3.38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대타로 나선 9경기에서는 11타수 1안타(타율 0.091)로 부진한 반면, 선발로 출격한 12경기에서는 타율 0.250(40타수 10안타 1홈런)으로 준수한 편이다. 과연 김하성은 어렵게 얻은 기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까.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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