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올 겨울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왜 김하성(26)을 영입했을까.

'MLB.com'은 1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뉴욕 메츠와 샌디에이고의 움직임을 비교하며 분석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 기한에 여러 트레이드를 진행했지만 비시즌에는 조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 에이스급 투수인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데 이어 김하성까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등극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이번 겨울 영입으로 LA 다저스를 턱밑까지 뒤쫓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의 영입이 무엇보다도 다저스의 방향성과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유격수로 뛰었다"고 말하며 김하성을 소개했다. 이어 "김하성은 아마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다"는 말로 김하성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 등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라인업에 유연성을 더했다. 무키 베츠, 코디 벨린저 등 스타 플레이어 역시 제2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김하성의 영입은 샌디에이고에 만능 도구를 영입하는 결과가 됐다.

한편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외야수로도 나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김하성은 원래도 그랬고 우리는 그를 내야수로 보고 있다"며 김하성이 내야수로 시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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