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논텐더 FA가 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일단 팀에 잔류하게 됐다. 연봉 상승은 확실시된다.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등 현지 언론은 12월 3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연봉 조정 대상자 7명 모두와 연봉 조정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대상자는 올해 첫 번째 연봉 조정 자격을 얻는 최지만을 비롯,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호세 알바라도, 요니 치리노스, 마누엘 마고, 조이 웬들, 라이언 야브로 등이다.

최지만은 올해 42경기에 나와 타율 0.230 3홈런 16타점 OPS 0.741로 지난해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좌투수에게 약점을 보이며 풀타임으로 나서지 못했고 시즌 후반에는 주루 도중 부상을 당하며 결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달랐다. 최지만은 챔피언십시리즈까지 2홈런과 OPS 0.952를 기록하며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최지만은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나와 2차전에서는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현지에서는 최지만은 유력한 논텐더 후보로 꼽았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탬파베이 입장에서 최지만까지 잡을 여유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2021시즌에도 잡기로 결정했다.

이로서 최지만은 현재보다 2배 가까운 연봉 인상이 유력하다. 올해 연봉이 85만 달러였던 최지만은 현지에서 160만 달러(MLB트레이드루머스)까지 연봉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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