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호수비가 연신 화제가 되고 있다.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의 말을 인용해 "좀 더 유연해지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필라테스를 하고있다. 스트레칭을 하고 1루 수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1루 수비에서 남다른 유연성을 뽐내는 비결은 필라테스였다.
앞서 최지만은 디비전시리즈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현지 매체들의 찬사를 받았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수비에서의 능숙함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장점인 단단한 수비에 기여한다"라고 호평했고 미국 '스포팅 뉴스'는 "최지만은 평균 이상의 수비 능력을 보여줬고 부드러운 캐치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최지만은 수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회 다리를 쭉 뻗어 윌리 아다메스의 바운드 송구를 잡아냈고 4회에도 조이 웬들의 러닝 스로 송구를 점프 캐치한 뒤 타자를 태그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최지만이 있기에, 내야수들은 편안히 송구를 뿌릴 수 있었다.
이런 최지만의 수비를 지켜본 톱킨 기자는 "최지만은 더 큰 위기에서 팀을 구한 멋진 플레이를 했다"라고 극찬했다. 더불어 'MLB.com'의 앤드류 사이먼은 "이번 포스트시즌 최지만의 수비를 보는 건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지만은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수비력을 향상했다. 자신의 무기를 하나 더 추가한 것. 팀의 강점인 탄탄한 수비에 최지만은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최지만은 상대 선발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를 맞아 월드시리즈 4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지만은 경기 중, 후반 대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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