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엠스플뉴스]

팀을 구해낸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은 배트 플립마저 완벽했다.

최지만은 10월 16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휴스턴 투수 조시 제임스의 몸쪽 낮은 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ALCS 1호 홈런이자 포스트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최지만은 이 홈런으로 한국인 타자 최초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됐다. 전날 류현진(2018년)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로 챔피언십시리즈 안타를 기록했던 최지만의 또 하나의 쾌거였다.

(출처=Cut4 트위터)
(출처=Cut4 트위터)

최지만의 이 홈런은 비거리 136.2m의 커다란 홈런이었다. 타격을 하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한 최지만은 타구를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갔다. 그리고는 '배트 플립'까지 하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MLB.com'의 마이크 페트리엘로는 최지만의 홈런이 나오자 "최지만은 지켜보면 재밌는 선수"라며 흥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지만의 홈런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9회 초 현재 3-3 동점으로 맞서고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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