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추신수(39·텍사스 레인저스)는 2020시즌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고 현역 의지를 여전히 불태웠다.
'MLB.com'은 9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는 오는 28일 경기에 출전을 시도할 것이다. 그는 내년에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추신수의 부상 상태에 대해 전했다. 매체는 "추신수는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홈 슬라이딩 도중 손목을 다쳤다. 그는 손목을 삐었고 이후 MRI 검사에서 뼈에 멍이 든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키스 마이스터 박사는 4~6주의 회복 시간이 필요한 부상이라고 말했지만, 추신수는 28일에 최소한 한 번이라도 타석에 나설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예상보다 부상이 가볍지 않았다. 부상 당시 X-레이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었고 빠른 시일 내에 복귀가 가능해 보였다. 하나, 부상이 빠르게 호전되지 않자 추신수는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결국 4~6주의 회복기가 필요했다.
추신수는 화상 인터뷰에서 현역 연장에 대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렇게 커리어를 끝내고 싶지 않다. 우선, 나는 여전히 경기에 뛸 수 있고. 내가 여태까지 해왔던 것들을 몇 년 정도는 여전히 해낼 수 있다"면서 "비시즌에 늘 해왔던 것처럼 운동을 하며 경기에 뛸 수 있도록 계속 준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구나 추신수는 "적어도 162경기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 만약 마지막 시즌을 뛰게 된다면 60경기가 아닌 정규 시즌 162경기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7년 동안 여기서 뛰었다. 한 클럽에서 7년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면서 "내게는 꽤 특별하다. 매해 트레이드 소문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 나는 여기에 머물고 있다"라며 팀에 대한 각별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추신수는 "최소한 한 번이라도 타석에 설 기회가 생긴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면서 "부상으로 시즌을 마칠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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