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현지 매체가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 활약상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캐나다 '제이스저널'은 9월 2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와 류현진 모두 4년 계약 중 첫해에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증명된 에이스가 필요했고 다행히도 토론토는 지난겨울 류현진과 4년 계약을 맺고 그를 영입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토론토는 2015년 데이빗 프라이스가 몇 달 동안 지배적인 활약을 보여준 것 외에 로이 할러데이 이후 제대로 된 에이스가 없었다. 그것들은 류현진이 존재하며 바뀌었고 왜 그를 영입했는지 증명해 보였다. 계약이 저렴해 보일 정도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올 시즌 류현진은 12경기에 등판해 67이닝 동안 5승 2패 탈삼진 72개 평균자책점 2.69 WHP 1.15로 팀 투수진을 진두지휘했다. 류현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류현진에 대한 찬사는 이어졌다. 매체는 "류현진의 가치를 단순히 숫자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그는 지난 25일 양키스전에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고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쥘 기회를 주었다"면서 "이처럼 빅매치에서 승리하기 위해 의지할 수 있는 1선발이 필요하다"라며 치켜세웠다.
2020시즌 토론토의 최대 고민거리는 선발 마운드였다. 확실한 선발 원투펀치 류현진과 타이후안 워커가 버티고 있지만, 다른 자원들은 부상과 부진을 겪으며 신뢰감을 주지 못했다. 그 가운데 류현진은 꿋꿋이 로테이션을 지켰다. 매체는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발휘했고 그것은 에이스의 특성이다. 다른 선발 투수들이 불안정할 때도, 그는 5일마다 등판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매체는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까지는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다행히 류현진은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돕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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