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앤드류 배걸리 트위터 캡처)
(사진=앤드류 배걸리 트위터 캡처)

[엠스플뉴스]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에게도 주의할 장면이 나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담당인 앤드류 배걸리는 8월 1일(한국시간) 추신수의 경기 중 장면을 공유했다. 추신수는 이날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1번 타자로 나와 홈런 포함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하지만 배걸리가 주목한 것은 추신수의 활약상이 아니었다. 이날 추신수는 수비 도중 그라운드에 침을 뱉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를 자신의 SNS에 올린 배걸리는 "안돼, 추! 안돼!"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리그를 진행하는 메이저리그(MLB)는 지난 5월 선수들에게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배포했다. 여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있는 침 뱉기를 금지하는 조항도 있다. 그런데 추신수가 이를 어기고 경기 중 침을 뱉은 것이다. 평소 마스크의 중요성을 강조한 추신수기에 더욱 아쉬운 장면이었다.

앞서 'ESPN'은 "주 정부와 연방 정부는 선수들이 침을 뱉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경기를 하면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을 보고, 선수들이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지 의문을 가진다"라며 선수들의 대응 태도를 꼬집었다.

한편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시즌이 종료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 2020 MLB 생중계,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하세요!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