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타율 1할대의 벽마저 붕괴되며 어려움을 겪던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부진 탈출의 희망을 알렸다.

추신수는 8월 1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일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을 상대한 추신수는 경기 초구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바깥쪽 95.6마일 패스트볼을 그대로 공략한 추신수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호 홈런이자 지난해 9월 23일 이후 처음 기록한 1회 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추신수는 5경기에서 13타수 1안타에 그치며 타율 0.077을 기록했다. 잘 맞은 홈런성 타구가 호수비에 틀어막히는 등의 불운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좌완 매디슨 범가너가 선발로 나오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3일 만의 선발 출격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감이 죽지 않았음을 과시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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