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DB)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DB)

[엠스플뉴스]

마이너리거에 대한 선행으로 화제가 된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경각심 없는 미국 사회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추신수는 4월 1일(한국시간) 지역 언론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는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2주 전 캠프에서 돌아온 후 집에서 거의 나가지 않았던 추신수는 얼마 전 장을 보기 위해 외출했다. 추신수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위생을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을 지키고 싶어 한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일에 불만을 가졌지만, 지금은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현 상황을 벗어나려면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켜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도 이야기했다.

고국인 대한민국의 사례를 이야기한 추신수는 "미국은 왜 더 심해지나? 사람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마스크도 안 쓰고 밖으로 돌아다닌다"고 지적했다. 힘들지만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3월 10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광역시에 2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3월 말에는 리그 개막이 미뤄져 어려움을 겪는 마이너리거들에게 총 19만 1000달러를 쾌척하며 화제가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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