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CBS 스포츠가 시행한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 CBS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전반기 결산 기사에서 양대 리그의 MVP, 사이영상, 신인왕, 올해의 감독 후보에 관한 모의투표를 진행했다. CBS 소속 기자 5명이 1위에 3점, 2위에 2점, 3위에 1점을 줬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선 류현진이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1위 표 4장, 2위 표 1장으로 총 14점을 받아 10점을 획득한 슈어저(1위 표 1장, 2위 표 3장)를 눌렀다.

CBS 스포츠는 “정규시즌을 절반 이상 치른 시점에서 평균자책을 가장 낮게 유지한다면 사이영상을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그게 딱 류현진”이라며 “류현진이 2실점 이하를 기록한 경기는 17경기 중 16경기, 1실점 이하는 11경기다. 그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내셔널리그 MVP 모의투표 1위엔 류현진의 팀 동료 코디 벨린저(다저스)가 선정됐다. 1위 표 5장을 독식해 2위 표만 5장을 받은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를 앞섰다. 신인왕 모의투표에선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단연 1위에 올랐고 올해의 감독 부문에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아메리칸리그 MVP 1위 자리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꿰찼다. 사이영상에선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레인저스)가 11점을 받아 2위 찰리 모튼(탬파베이 레이스·10점)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CBS 스포츠는 신인왕 부문에선 브랜든 로우, 올해의 감독 부문에선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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