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LPe (사진=르노삼성차)
QM6 LPe (사진=르노삼성차)

- 기존 연료 대비 저렴, 가솔린 모델 비해 손색없는 엔진 성능

- 도넛 탱크 기술로 효율적 트렁크 공간 확보

[엠스플뉴스]

국내 유일 LPG SUV 모델로 출시 직후 큰 관심을 받았던 모델 'QM6 LPe'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11월까지 6개월간 총 1만6000여 대가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인기 요인에는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유류가격이 한몫을 담당한다. 실제 휘발유의 리터 당 평균 가격은 약 1500원대며, 경유는 약 1400원대인 것에 비해 LPG 평균 가격은 약 800원대로 월등히 저렴하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LPG 자동차의 탁월한 경제성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유일 SUV 모델 QM6 LPe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저렴한 LPG 연료 가격과 맞물려 QM6 LPe는 경제성 측면에서 더욱 눈에 띈다. 우선 LPG 연료 가격이 가솔린 대비 56%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연간 1만5000km를 주행 시 유류비를 약 25%가량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연료 탱크를 가득 충전하면 서울-부산(약 534km) 거리를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어 일반적인 LPG 모델의 불편함을 크게 덜었다.

QM6 LPe (사진=르노삼성차)
QM6 LPe (사진=르노삼성차)

아울러 QM6 LPe는 세단 모델로만 구성된 LPG 시장의 잠재 소비자를 타깃으로 획기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르노삼성차는 대한LPG협회와 함께 200억원을 투자해 2년에 걸쳐 '도넛 탱크' 기술을 개발했다. 도넛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도넛 탱크'로 불리는 이 기술은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연비 또한 개선했다.

QM6 LPe에 탑재된 도넛 탱크 기술은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도넛 모양의 연료 탱크를 배치해 일반적인 LPG 탱크보다 40%가량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85% 가까이 트렁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LPG 차량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여기에 더해 도넛 탱크는 기존 원통형 탱크보다 뛰어난 안전성도 확보했다. 경도는 높고 무게는 가벼운 강판으로 제작됐고 탱크 두께도 15%나 더 두껍기 때문에 기존 LPG 연료 탱크에 비해 안전성이 높아졌다.

또한 후방 추돌 시 탱크가 바닥 쪽으로 떨어지도록 설계된 새로운 마운팅 시스템을 적용해 2열 시트 탑승객의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QM6 LPe는 친환경 LPG 액상분사 방식인 3세대 2.0 LPe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으로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엔진 성능도 자랑한다.

이는 가솔린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RPM에서 동일 수준의 토크를 발휘함으로써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는 도심지 주행에서 경쾌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7단 수동 모드를 지원하는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CVT)가 QM6 LPe에 함께 장착돼 운전자에게 변속 충격 없는 부드러운 드라이빙 퍼포먼스도 함께 선사한다.

김현수 기자 khs77@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