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사진 = 엠스플뉴스DB)
엑스원 (사진 = 엠스플뉴스DB)

[엠스플뉴스] 엠넷이 '프로듀스X101'의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 멤버들과의 회동을 인정했다.

엠넷은 20일 "지난 15일 엑스원 멤버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라며 "멤버들에게 그룹 활동에 대한 부담을 주는 자리가 아니었고,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프로듀스X101'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으로 인해 현재 엑스원, 아이즈원 등의 활동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 엠넷은 "엑스원 활동 여부는 멤버들 및 각 소속사, 관계자와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엠넷은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추측성 보도로 인해 엑스원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8월 경찰은 '프로듀스X101' 시청자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 CJ ENM 사무실, 관련 소속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제작진인 안준영PD, 김용범CP 등은 입건돼 현재 구속된 상태다.

특히 안준영PD는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의 시청자 투표 결과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X101'의 이전 시즌에서도 투표 조작 정황이 발견돼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하 엠넷 공식입장 전문

Mnet에서 알려드립니다.

지난 15일(금), 엑스원 멤버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습니다.

멤버들에게 그룹 활동에 대한 부담을 주는 자리가 아니었으며,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었던 점 말씀 드립니다.

엑스원 활동 여부는 멤버들 및 각 소속사, 관계자와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추측성 보도로 인해 엑스원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해 부탁 드립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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