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scores
2019.09.23

[이현우의 MLB+] 류현진, 마이애미전 필승 전략은?

  • 기사입력 2019.07.19 21:00:03   |   최종수정 2019.07.20 00:35:51
  • 카카오  페이스북  트위터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만들어가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이달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를 포함해 약 2주 만에 홈 경기 등판이다.

 

마이애미는 2019시즌 36승 58패 승률 38.3%로 내셔널리그(NL) 전체 꼴찌에 머물고 있다. 한편, 마이애미 타선은 팀 득점 338점으로 ML 전체 29위, 팀 홈런 75개로 ML 전체 꼴찌에 그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심은 금물이다. 아무리 팀 전력이 약한 팀이라도 10경기를 하면 3경기는 이기는 스포츠가 야구이기 때문이다. 괜히 야구공은 둥글다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이애미 타선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개럿 쿠퍼(28)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된 쿠퍼는 2017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돼 그해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 마이애미로 이적한 1루수 겸 외야수다. 쿠퍼는 지난해 14경기에서 타율 .212에 그쳤으나, 올해는 56경기에 출전해 11홈런 37타점 타율 .309 OPS .892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쿠퍼 다음으로 마이애미 타선에서 괜찮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는 브라이언 앤더슨(92경기 13홈런 43타점 타율 .245)과 호르헤 알파로(73경기 10홈런 31타점 타율 .273)정도를 꼽을 수 있으며, 류현진을 상대로 전적이 좋은 타자로는 스탈린 카스트로(3타수 2안타)나 커티스 그랜더슨(7타수 3안타 1홈런)이 있다. 올해는 둘 다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상대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다.

 

2019시즌 다저스의 UZR(수비 기여도)

 

전체: 9.1점 (전체 10위/ 1위 캔자스시티 21.2점)

외야: 15.2점 (전체 3위/ 1위 미네소타 22.8점)

내야: -6.1점 (전체 23위/ 1위 시카고 컵스 14.6점)

 

하지만 최근 상대 타선보다 더 류현진을 힘들게 하는 요소는 따로 있다. 바로 다저스의 내야 수비와 불펜진이다. 올해 다저스의 팀 전체 UZR은 9.1점으로 ML 전체 10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이는 외야수 UZR 합계가 15.2점에 달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착시 현상이다. 다저스의 외야 UZR을 뺀 내야 UZR은 -6.1점(ML 23위)인데 이는 내야 수비로 인해 다저스가 6.1점 더 실점했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땅볼 비율(51.9%)이 높은 류현진으로선 많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또한, 다저스의 불펜 전체 평균자책은 4.09(ML 10위)로 생각보다 나빠 보이지 않지만, 블론 세이브 17개(ML 7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 가운데 가장 많은 블론을 저질렀으며 WPA(승리확률기여)가 -3.26(ML 24위)에 그치고 있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유독 중요한 순간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선 내야와 불펜진이 류현진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

 

7월 15일 보스턴전 류현진의 체인지업 분포도(자료=베이스볼서번트)

7월 15일 보스턴전 류현진의 체인지업 분포도(자료=베이스볼서번트)

 

물론 20일 경기는 류현진에게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9경기에 등판해 7승 무패 63.2이닝 평균자책 0.85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전 출전에 이어 체력적으로 힘든 동부 원정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류현진은 모처럼 편안한 몸 상태로 경기에 임할 확률이 높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노리고 경기에 임한 보스턴의 강타선을 상대로 해법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7월 15일 보스턴전에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커브볼(자료=엠스플뉴스)

7월 15일 보스턴전에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커브볼(자료=엠스플뉴스)

 

이날 류현진은 스트라이크처럼 보이다가 존에서 살짝 빠지는 체인지업을 활용해 '볼을 치게 해서 약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전략'을 썼다. 또한, 체인지업만큼 자주 던지지는 않았지만 5월 이후 피안타율 .154 피장타율 .192 헛스윙률 37.7%로 다섯 구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커브를 초구에 던져 타자들의 의표를 찌르거나, 낮게 떨어뜨려 헛스윙을 유도하는 용도로 시의적절하게 활용했다. 

 

과연 류현진은 마이애미를 상대로 시즌 11번째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을까. 류현진의 마이애미전은 20일 오전 11시 10분에 MBC SPORTS+와 <엠스플뉴스>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된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 잘봤어요 잘봤어요 0
  • 화나네요 화나네요 0
  • 팬이에요 팬이에요 0
  • 후속기사 원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0
  • 새로고침
  • 도움말
  • Best 댓글
    공감 투표 비율이 높은 댓글입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공감수가 증가하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 예고없이 제외 될 수 있습니다. 레이어 닫기
0 / 300
더보기

주르LOOK

도시경찰 프로모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