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모델 겸 배우 예학영이 1년 만에 음주운전으로 다시 적발됐다.

1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예학영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음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예학영은 이날 오전 3시 10분께 서울 용산구 소월로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예학영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47%였다. 이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 하지만 예학영은 경찰 조사를 통해 "그냥 드라이브를 하던 중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학영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2월 16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세워놓고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67%였다.

두 차례 음주 운전에 앞서 예학영은 2009년 마약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그는 마약류인 케타민, 엑스터시를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2011년 예학영은 개인 SNS를 통해 "해서는 안 되는 일들, 보여드려서는 안 되는 일들로 인해 인간으로서 기본을 지키기 못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한 바 있다.

예학영은 사과문을 통해 "못난 저 때문에 많이들 마음 고생 한다. 죄송스러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 거기다 한껏 복돋아 준 용기라는 마음까지 받아 조심스럽지만 웅크리던 몸을 일으켜 다시 시작하려 한다"라고 활동 재개를 알라기도.

하지만 음주 운전 적발 이후 1년 만에 다시 불거진 논란에 대중은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예학영은 지난 2001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2003년 MBC 드라마 '논스톱4'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아버지와 마리와 나' '해부학 교실'을 통해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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