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사진=르노삼성차)

- LH행복카 최초 전기차 모델, 시간 당 3천원

- 안전성, 친환경성, 경제성 겸비

[엠스플뉴스]

르노삼성차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카셰어링 플랫폼 서비스 'LH행복카(운영 사업자 래디우스랩)'에 르노 트위지를 최초의 전기차 모델로 공급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7일 LH와 남양주 별내에 위치한 미리내 4-2 단지에서 LH행복카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르노 트위지, LH행복카 론칭 행사 (사진=르노삼성차)
르노 트위지, LH행복카 론칭 행사 (사진=르노삼성차)

이날 행사에는 르노캐피탈(RCI) 프랑크 말로셰 사장, 르노삼성차 대외협력담당 박정호 이사,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우 사장, 래디우스랩 최석용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된 LH행복카 사업은 LH의 대표적인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주거생활 서비스로 공유경제 활성화, 입주민의 이동 편의 증진, 자동차 구입 및 유지비 절감 등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 11월 기준으로 전국 125개 임대 단지에 총 181대 차량이 배치돼 있으며, 이용 회원수는 2만8000여 명에 달한다.

르노삼성차는 LH행복카 최초로 전기차를 공급하며 초소형 전기차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르노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판매의 약 80%를 차지하는 모델로 일반 자동차 한 대 주차 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콤팩트한 차체를 자랑한다.

덕분에 혼잡한 도로나 골목길 주행, 주차 등이 손쉬울 뿐만 아니라 낯선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카셰어링 이용 고객들의 운전 부담을 최소화한다.

르노 트위지, LH행복카 론칭 행사 (사진=르노삼성차)
르노 트위지, LH행복카 론칭 행사 (사진=르노삼성차)

특히 르노 트위지는 카셰어링에 적합한 안전성과 친환경성, 경제성도 두루 겸비했다.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에어백,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식 안전벨트 등을 갖춰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주행 중에는 배출가스를 단 1그램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일반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용 급속·완속 충전기와 같은 추가 설비 투자가 필요 없다.

또한 km 당 160~170원을 주행요금(LH행복카 기준)으로 내야 하는 내연기관 모델과는 달리, 시간당 이용료 3000원(입주민 이용 시)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주행 및 충전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LH행복카 중 요금이 가장 저렴한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 시 총 이용 금액이 40% 수준에 불과하며(1시간 20km 주행 기준), 주행거리가 길수록 비용 절감 효과가 극대화된다.

배터리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80km에 달해 장보기와 같은 근거리 이동부터 수십 km에 달하는 중거리 왕복까지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LH행복카로 공급되는 르노 트위지는 총 45대로 수도권 23개 LH 임대 단지에 각 2대 정도가 배치될 예정이다.

르노캐피탈 프랑크 말로셰 사장은 "르노 트위지가 LH행복카 최초의 전기차 모델로 선정되며 입주민에게 높은 편의성과 경제성 등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르노캐피탈은 트위지의 차량 관리 및 전기 사용료를 부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대외협력담당 박정호 이사는 "르노삼성차는 앞으로도 초소형 전기차의 활용 가능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의 가치를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기자 khs7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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