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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 주한 이스라엘 대사의 야구 사랑 “올림픽 끝내기 패 너무 가슴 아팠다.” [엠스플 인터뷰]

  • 기사입력 2021.07.30 14:15:53   |   최종수정 2021.07.30 14: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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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주한 이스라엘 아키바 토르 대사는 미국에서 자라나 한국에서도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열렬한 야구팬이다. 토르 대사는 도쿄올림픽 이스라엘 야구대표팀의 첫 경기인 한국전도 자택에서 열띤 응원전과 함께 지켜봤다. 토르 대사에게 야구의 의미와 이스라엘 야구대표팀을 향한 격려 메시지를 들어봤다. 

 

주한 이스라엘 아키바 토르 대사가 한국과 이스라엘의 올림픽 야구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gettyimages)

주한 이스라엘 아키바 토르 대사가 한국과 이스라엘의 올림픽 야구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gettyimages)

 

[엠스플뉴스]

 

주한 이스라엘 아키바 토르 대사는 열렬한 야구팬이다. 2020년 11월 부임해 한국과 이스라엘 간의 친선에 힘쓰는 토르 대사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의 인연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KBO리그 팬이기도 하다. 

 

토르 대사는 미국 출신 유대인으로 야구에 친숙한 편이다. 토르 대사는 어린 시절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응원했다. 

 

나는 미국에서 자라나 유격수와 중견수 자리에서 야구와 함께 자랐기에 야구를 잘 알고 있다. 아버지도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열렬한 팬이셨는데 오랜 기간 내 타격 코치를 맡아주셨다. 나는 유년 시절을 클리블랜드에서 보냈기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팬이다. 또 아버지를 따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응원하기도 했다.” 토르 대사의 말이다.

 

이스라엘 본토는 ‘야구 불모지’에 가깝다. 프로야구 리그도 2007년 한 해 창설 뒤 운영했으나 다음 해 곧바로 문을 닫았다.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스라엘로 건너간 이민자들이 소규모 지역에서 아마추어 야구 경기를 치른다. 

 

토르 대사는 “오래전부터 북미 지역에서 이스라엘로 넘어온 이민자들의 자녀가 많은 지역에서 야구 경기가 주로 열린다. 과거 짧은 기간 6개 팀으로 이뤄진 프로야구 리그가 있었다. 이번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출전을 계기로 프로야구 리그가 다시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이스라엘은 건조한 날씨에 긴 여름이 있는 기후라 야구하기에 완벽한 환경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야구 자체를 잘 모르는 국민들이 많다. 올림픽 야구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야구 인기가 높아지고 어린이들이 관심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양국 국기 들고 열띤 자택 응원전 펼친 토르 대사 "끝내기 패배에 가슴 아프지만, 그게 야구" -

 

토르 대사가 한국과 이스라엘의 올림픽 야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토르 대사가 한국과 이스라엘의 올림픽 야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열렬한 야구팬인 토르 대사는 7월 29일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이스라엘-한국전 응원에 나섰다. 양국 국기를 들고 자택에서 응원전을 펼친 토르 대사는 이스라엘의 연장 승부치기 끝내기 패배(5대 6 패)에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스라엘 대표팀을 열심히 응원했는데 마지막 순간 끝내기 사구로 패해 너무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야구다. 양 팀 모두 타격과 수비, 투구에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뛰었다. 조국을 위한 마음이 느껴졌기에 양 팀 선수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 토르 대사의 말이다.

 

이스라엘 야구대표팀은 ‘세미프로’ 수준이라는 평가와 달리 타격과 마운드, 수비에서 모두 끈끈한 전력을 뽐냈다. 현역 은퇴한 일부 선수가 올림픽 출전을 위해 독립 리그에 입단해 몸을 끌어 올렸을 정도로 결속력이 대단한 이스라엘 대표팀이다. 토르 대사도 이스라엘 특유의 결속력에 대한 자부심을 자랑했다. 

 

토르 대사는 “이스라엘은 유대 민족의 고향으로 비극적이고 찬란한 역사를 지닌 국가다. 하나로 뭉치는 결속력과 상호 책임감이 강한 민족이다. 세계 각지에서 모였더라도 유대인이라는 단어 아래 엄청난 내부 연대감을 보여준다. 소규모 국가이자 천연자원이 없고, 매우 심각한 안보 문제를 겪는 점도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요소다. 이스라엘 대표팀 선수들도 그 어떤 국가보다 한 팀으로 똘똘 뭉쳐 경기에 임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르 대사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이스라엘 선수들을 향한 격려 메시지도 전했다. 

 

토르 대사는 “이스라엘 국민들은 올림픽에 나간 선수 여러분을 사랑하고 응원한다. 충분한 지원을 못 받았음에도 자부심 하나로 이스라엘을 대표하고 있단 걸 잘 안다.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큰 꿈을 이루기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스라엘은 유럽권역에서 가장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보이는 국가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한국과도 백신 스와프 협정을 통해 긴밀한 코로나19 방역 협업을 진행 중이다. 토르 대사는 양국의 올림픽 선전과 더불어 코로나19 극복에도 양국이 힘을 더 합치자고 다짐했다. 

 

최근 한국과 이스라엘 간의 백신 스와프 협정 체결에 힘을 보태 영광이었다. 양국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확신을 드리고 싶다. 우리 보건당국은 헌신적이고 혁신적이며 매우 영리하다고 자부한다. 양국 보건당국과 국민들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물리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나도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양국의 협력에 힘쓰겠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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