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허문회 감독이 물러나고 래리 서튼 퓨처스 감독이 1군 지휘봉을 잡는다.

래리 서튼 신임 감독(사진=엠스플뉴스)
래리 서튼 신임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시즌 초반 최하위로 추락한 롯데 자이언츠가 허문회 감독과 결별하고 신임 감독으로 래리 서튼 퓨처스 감독을 임명했다.

서튼 신임 감독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1997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4년까지 빅리거로 활약했다. KBO리그에선 데뷔 첫해인 2005년 홈런왕에 올랐다.

이후 캔자스시티와 피츠버그에서 12년간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로서 좋은 경력을 쌓았다. 2019시즌 뒤 롯데 1군 감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서튼 감독은 롯데 퓨처스 팀을 맡아 2군 개혁과 유망주 발굴에 힘을 쏟아 왔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그동안 퓨쳐스 팀을 이끌며 보여준 구단 운영 및 육성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세밀한 경기 운영과 팀 체질 개선을 함께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향후 팬들의 바람과 우려를 더욱 진지하게 경청하고, 겸허히 받아들일 뿐 아니라 앞으로 재미있는 야구와 근성 있는 플레이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결정은 구단과 감독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 차이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이석환 대표는 그동안 팀을 이끌어 준 허문회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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