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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깜짝 스타’ 김민규 “지난해보다 많은 이닝과 평균자책 3점대 도전” [엠스플 KBO]

  • 기사입력 2021.03.03 05:50:03   |   최종수정 2021.03.02 20: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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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투수 김민규, 2021시즌 팀 선발진 유력 후보 물망

-“선의의 선발진 경쟁 분위기 느껴, 포크볼·커브 등 변화구 연마가 관건”

-“또 KS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면 영광, 많은 이닝 소화와 평균자책 3점대 달성 목표”

 

김민규는 두산의 2021시즌 선발진 진입이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김민규는 두산의 2021시즌 선발진 진입이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

 

두산 베어스 투수 김민규는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깜짝 스타로 발돋움했다. 당시 김민규는 한국시리즈 2차전(0.2이닝 1탈삼진 무실점)에서 결정적인 세이브를 달성한 뒤 4차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5.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비록 팀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김민규와 이승진 등 젊어진 마운드에서 새 희망을 건진 건 큰 수확이었다. 

 

두산 주전 포수 박세혁은 “(김)민규와 (이)승진이, (최)원준이와 (박)치국이 등 젊은 투수들이 어떤 내용을 보여줬든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젊은 투수들과 의사소통이 잘 통하는데 공도 이쁘게 잘 던져주더라. 특히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민규가 선발로 잘 던졌는데 팀이 져서 정말 아쉬웠다. 젊은 투수들과 함께 나도 절치부심할 해를 만들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처럼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김민규는 2021시즌 더 성장한 투구를 보여주고자 한다. 스프링캠프 내내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한 김민규는 3월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캠프 첫 연습경기 선발 마운드 등판 기회를 부여받았다.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른 김민규는 두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민규는 이날 KT 타선을 상대로 2이닝 퍼펙트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날 등판 전 “캠프 첫 연습경기 선발 등판이라 긴장감도 느껴지고 빨리 올라가 공을 던지고 싶은 기대감도 크다. KT가 강팀이라 힘이 조금 들어갈 듯싶은데 내 공을 던져보겠다”라고 다짐한 김민규는 그 약속을 완벽히 지켰다. 

 

두산 투수 김민규가 3월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캠프 첫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펼치고 있다(사진=두산)

두산 투수 김민규가 3월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캠프 첫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펼치고 있다(사진=두산)

 

김민규는 2021시즌 두산 선발진에 합류할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김민규는 “아무래도 선발진 진입과 관련해 선의의 경쟁이 느껴진다. 겉으로 크게 표출은 안 하지만, 서로 더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가 있다. 개인적으로 포스트시즌 등판을 통해 마운드 위에서 긴장을 제어하는 법을 배웠다. 또 어느 코스로 던져야 상대 타자들에게 덜 맞을지 깨달았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2021시즌 선발진 진입을 위한 김민규의 키워드는 변화구 연마다. 김민규는 “포크볼을 지난해 시즌 중간에 배웠는데 제구가 여전히 불안하다. 더 정교하게 던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 커브도 간간이 던지면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김민규를 포함해 젊은 투수들의 비중이 높아진 두산 스프링캠프 분위기는 활기차졌다. 김민규는 “벌써 내 밑으로도 후배 투수들이 5명 정도 있다. 확실히 팀 마운드가 젊어진 분위기다. 파이팅이 넘치고 활기차진 느낌이 든다. 또 투수 조장인 (홍)건희 형이 친근하게 다 어울려주셔서 분위기가 더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민규는 젊어진 팀 마운드에서 펼쳐지는 선의의 경쟁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꼭 만들겠단 각오를 밝혔다. 

 

김민규는 “선발이든 불펜이든 1군에 내 자리를 만들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게 목표다. 캠프 날씨와 몸 상태에 따라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는데 개막전 직전까지 열심히 공을 던져 내 자리를 잡아야 한다. 또 한국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올라가 계속 막으니까 재미가 있더라(웃음). 올해에도 한국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면 큰 영광일 듯싶다. 지난해(53.1이닝)보다 많은 이닝과 평균자책 3점대를 달성해 두산 팬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꼭 충족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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