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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야구인 2세’ 김건형 “물불 안 가리고 악착 같이 뛰겠다.” [엠스플 KBO]

  • 기사입력 2021.02.27 05:50:02   |   최종수정 2021.02.26 2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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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아들’ KT 외야수 김건형, 1군 스프링캠프 참여로 주목

-“유한준 선배 타격 훈련에 감탄, 수비와 주루로도 매력 어필하겠다.”

-“야구인 2세라 과분한 관심, 아버지께서 야구장 오시는 날도 기대”

 

김건형은 수비와 주루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KT에 입단했다. 타격 잠재 능력도 충분하단 게 이강철 감독의 평가다(사진=KT)

김건형은 수비와 주루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KT에 입단했다. 타격 잠재 능력도 충분하단 게 이강철 감독의 평가다(사진=KT)

 

[엠스플뉴스=기장]

 

이제 제법 익숙해진 ‘야구인 2세’라는 타이틀은 KT WIZ 신인 외야수 김건형에게도 적용된다. 피를 속일 수 없다 했는가. 김건형의 얼굴을 보면 1990년대 좌타자 거포로서 한 획을 그은 레전드 김기태 전 감독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김기태 전 감독의 첫째 아들인 김건형은 2020년 국외파 트라이아웃을 통해 KBO리그 입단에 도전했다. 그 결과 김건형은 KT 구단의 신인 2차 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75순위 지명으로 프로 데뷔 꿈을 이뤘다. 

 

“지난해 국외파 트라이아웃에 도전했던 시기가 정말 심적으로 힘든 시기였다. 지명 행사 당시 미국에 있어서 밤 동안 지명 소식을 기다렸다. 지명 소식이 안 들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지명 후반부에 지인 문자로 소식을 듣게 됐다. 예상하지 못해 실감이 안 나더라. 그때 그 간절했던 마음가짐을 안 잊으려고 노력한다.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하게 된다.” 김건형의 말이다.


- 가장 인상적인 선배로 유한준 꼽은 김건형 "타격 기술 많이 배우고 싶다." -

 

김기태 전 감독(오른쪽)의 아들인 KT 외야수 김건형(왼쪽)이 기장 스프링캠프에서 주목받는 다크호스로 떠오른다(사진=엠스플뉴스)

김기태 전 감독(오른쪽)의 아들인 KT 외야수 김건형(왼쪽)이 기장 스프링캠프에서 주목받는 다크호스로 떠오른다(사진=엠스플뉴스)

 

김건형은 미국에서 다니던 대학을 졸업하고 2020년 2군 마무리 훈련에 참여한 뒤 2021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기장 스프링캠프에서 김건형은 잠재력 있는 타격 실력으로 KT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 감독은 “김건형의 경우 계속 지켜봤는데 타격 자질이 나쁘지 않다. 실전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보여준다면 1군에서 충분히 활용할 만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김건형은 “설레는 마음 반과 떨리는 마음 반으로 1군 캠프를 시작했다. 다행히 팀에 잘 적응하면서 기분 좋게 1차 캠프 일정을 소화한 듯싶다. 미국에서 야구를 배웠는데 한국 야구도 결국 똑같은 야구라는 걸 느껴 안심되더라(웃음). 프로 구단이라 미국 아마추어 때와 비교해 더 체계적으로 훈련을 진행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전했다. 

 

김건형은 캠프 기간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배로 베테랑 외야수 유한준을 꼽았다. 김건형은 “유한준 선배님의 타격 훈련이 가장 인상 깊었다. 스윙 타이밍을 잡는 방법과 함께 히팅 포인트를 안정적으로 형성하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타격에서 정말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은 선배”라며 감탄했다. 

 

김건형은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와 주루로도 생존을 위한 어필에 나섰다. 김건형은 “물불 안 가리고 악착같이 뛰려고 노력한다. 우익수 자리에서 주로 연습하는데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실전 경기에선 주루 능력도 꼭 선보이겠다. 타격에서도 캠프 초반과 비교하면 많은 걸 배웠다. 1군 캠프에서 정말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 "항상 솔선수범해라" 아버지의 조언에 최선을 다하는 김건형 -

 

김건형은 아버지 김기태 전 감독에게 김건형만의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사진=KT)

김건형은 아버지 김기태 전 감독에게 김건형만의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사진=KT)

 

김건형 아버지인 김기태 전 감독은 2021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수석코치를 맡아 바다 건너에서 아들 훈련 소식을 전해 듣고 있다. 

 

김건형은 “종종 안부 차 아버지에게 연락을 드리는데 야구와 관련한 얘긴 거의 안 하신다. 어디 다친 곳은 없냐며 안부를 주로 물으신다. 캠프 시작 전과 후가 크게 달라지신 건 없다(웃음). 야구 기술적인 조언 전혀 안 하신다. 훈련에 있어 기본적인 예의와 함께 항상 솔선수범하라는 점을 강조하신다. 모든 순간 설렁설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프로라는 점을 얘기하신다”라고 전했다. 

 

김건현은 머지않은 미래에 아버지 김기태 전 감독이 야구장에 찾아와 자신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장면을 꿈꾼다. 김건형만의 야구를 꼭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싶단 각오다. 

 

김건현은 “야구인 2세라서 과분한 관심을 보내주시는 듯싶다. 그런 관심에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중에 아버지께서 야구장에 오시는 것도 솔직히 기대된다. 2021년엔 아버지께서 일본에 계실 거라 아쉽긴 하지만, 나중에 그런 기회가 온다면 김건형만의 야구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건형은 연습 경기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해 1군 개막 엔트리에서 살아남고자 한다. 김건형은 “연습 경기 결과에 따라 내 역할도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로선 연습 경기에서 실력을 증명해 개막전부터 1군에 보탬이 되고 싶다.  또 항상 야구와 관련한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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