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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 “2루수 준비에 더 비중…은근한 경쟁심 느껴져.” [엠스플 KBO]

  • 기사입력 2021.02.26 04:50:02   |   최종수정 2021.02.25 23: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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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내야수 강승호, 스프링캠프 주전 경쟁 다크호스로 떠올라

-“팀 동료들 도움 덕분에 잘 적응, 몰랐던 것도 많이 배우는 캠프 됐다.”

-“2루수 비중 높여 시즌 준비, 타격에선 출루 향상에 집중하겠다.”

-“굉장히 그리웠던 야구와 잠실구장, 또 반성하고 간절한 자세로 야구 이어가겠다.”

 

김태형 감독은 스프링캠프 내내 강승호의 타격 능력에 대한 칭찬을 거듭하고 있다(사진=두산)

김태형 감독은 스프링캠프 내내 강승호의 타격 능력에 대한 칭찬을 거듭하고 있다(사진=두산)

 

[엠스플뉴스=울산]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 내야진 경쟁 구도가 치열하다. 최주환과 오재일이 빠진 빈자리를 노리는 젊은 백업 야수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올겨울 두산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내야수 강승호도 주전 자리를 향해 날카로운 칼을 가는 도전자 가운데 한 명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캠프 동안 꾸준히 자신의 강점인 타격 능력을 보여준 강승호를 유심히 지켜봤다. 강승호를 향한 김 감독의 평가는 예상보다 더 좋았다. 

 

김 감독은 “강승호의 경우 타격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 베테랑 오재원이 먼저 나가더라도 144경기 동안 체력적인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강승호가 선발 2루수로 나가더라도 충분히 자기 몫을 해내지 않을까 싶다”라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강승호는 2월 2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캠프 첫 라이브 배팅에서 호쾌한 타구를 연이어 생산했다. 이날 강승호는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큼지막한 장타성 타구를 만들면서 주위의 탄성을 일으켰다. 


- 어색했던 두산 유니폼과 강승호, 팀 동료들 도움으로 적응 완료 -

 

두산 내야수 강승호가 스프링캠프 주전 2루수 경쟁 구도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내야수 강승호가 스프링캠프 주전 2루수 경쟁 구도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강승호는 올겨울 신세계 구단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내야수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강승호는 팀 선배들의 도움 덕분에 스프링캠프에서 ‘두산’이라는 팀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승호는 “아무래도 팀 적응이 가장 중요했는데 같이 훈련하는 오재원 선배님과 (허)경민이 형이 잘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밖에서 두산이라는 팀이 정말 야구를 잘한다고 느꼈는데 직접 들어와 보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고 느낀다. 야구장에서 야구 이야기를 굉장히 자주 나누고, 기술 공유도 적극적으로 이뤄진다. 강팀다운 문화가 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1년 후배인 내야수 박계범과 고등학교 동기인 외야수 김인태도 큰 의지가 되는 존재다. 강승호는 “(박)계범이는 나랑 비슷하게 원체 말이 없긴 한데 그래도 알게 모르게 편한 느낌과 함께 의지가 되는 게 있다. (김)인태의 경우엔 솔직히 내가 인태에게 의지하는 것보다 인태가 나에게 더 의지하는 듯싶다(웃음). 야수진에 동기가 많이 없어 외로웠나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강승호는 3년 전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두산을 상대로 결정적인 홈런과 호수비를 보여줬다. 그해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기억을 떠올린 강승호는 “3년 전 한국시리즈에선 두산을 상대로 결정적인 홈런을 쳤다. 다가오는 시즌에선 이제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에서 상대 팀에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2루수 수비 비중 높인 강승호 "다들 속으로 칼을 가는 분위기, 내 칼도 거의 완성 단계" -

 

강승호는 최근 2루수 훈련 비중을 더 높였다고 밝혔다(사진=두산)

강승호는 최근 2루수 훈련 비중을 더 높였다고 밝혔다(사진=두산)

 

강승호는 올겨울 스프링캠프에서 호쾌한 타구 생산 능력으로 주목받는다. 강점인 타격 능력과 함께 출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즌을 준비하겠단 게 강승호의 자세다. 

 

강승호는 “두산 스프링캠프에서 그동안 몰랐던 걸 많이 배웠다. 타격코치님과 선배님들의 조언을 통해 좋은 습관이 점점 배어드는 기분이다. 우선 내가 홈런 타자는 아니니까 부족했던 출루 능력에 더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잘 치는 형들이 워낙 많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타격을 칭찬해주셔서 자신감과 함께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느낌”이라며 힘줘 말했다. 

 

강승호는 2루수를 중심으로 3루수와 유격수 자리도 모두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하지만, 이번 캠프에서 강승호는 2루수 자리에 초점을 맞추고 시즌을 준비 중이다. 

 

강승호는 “3루수와 유격수 준비까지 다 하는데 2루수에 비중을 조금 더 두는 건 사실이다. 수비코치님이 어디로 나갈지 모르니까 세 군데를 다 준비하자고 하셨는데 최근 출전 경험이 많은 2루수 자리에 더 집중하고 있다. 알게 모르게 은근히 내야수들 사이에서 경쟁심이 느껴진다. 서로 속으로 칼을 갈고 있지 않을까(웃음). 그래도 내 칼은 완성 단계에 다가선 듯싶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강승호는 2019년 4월 22일 음주운전 사고로 90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2020년 8월 14일 임의탈퇴 신분이 해제된 강승호는 출전 정지 징계가 이미 시작됐다. 2021시즌 개막 뒤에도 여전히 26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남은 상태다. 강승호는 다시 한번 더 자신의 죄에 대해 또 반성하는 동시에 징계 종료 뒤 꼭 1군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야구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나에게 다시 돌아온 야구와 잠실구장이 굉장히 그리웠다. 다시 잠실구장 타석에 서는 생각을 하면 긴장과 동시에 설렘이 느껴진다. 또 팬들께서 나라는 선수를 마냥 좋아해 주시진 않을 걸 잘 안다. 그래도 나름대로 많이 반성했고, 절박한 자세로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난 뒤 1군으로 올라와 계속 반성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야구를 이어가고 싶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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