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마트, SK 와이번스 인수 나선다

-신세계그룹 “SK텔레콤과 인수 협의 진행 중”

-회원자격 변경 위해선 KBO 총회 의결 필요, KBO “인수 추진 사실 전혀 몰랐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K 와이번스 구단 인수에 나선다(사진=엠스플뉴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K 와이번스 구단 인수에 나선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SK 와이번스 인수 보도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는 뜻을 밝혔다.

1월 25일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SK 와이번스 구단 매각을 두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25일 “SK텔레콤과 프로야구를 비롯해 한국 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쌍방울 야구단을 인수해 인천을 연고로 창단한 SK 와이번스는 한국시리즈 4회 우승을 달성한 명문 구단이다.

KBO 규약에 따르면 KBO 회원자격의 양도를 위해선 총회 의결(제9조 회원자격의 양수도)이 필요하다. 총회는 KBO 총재 및 각 회원의 구단주(또는 구단주 대행)으로 구성된다. 총회 안건 통과를 위해선 총회 재적 인원의 3분의 2 이상 출석과 재적회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KBO 고위 관계자는 25일 엠스플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마트의 SK 와이번스 인수 추진 사실은 우리도 전혀 몰랐다. 금시초문이다. 뉴스 보도를 보고 알았다”라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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