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21일 홍원기 신임감독 및 고형욱 단장 선임 발표

-진짜 마지막 남은 퍼즐은 새 외국인 타자, KBO리그 유일한 외국인 미계약 자리

-고형욱 단장 “오래 기다린 만큼 꼭 필요한 타자로 물색, 최종 후보 1명과 협상 중”

KBO리그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자리 하나가 공석인 팀이 키움 히어로즈다(사진=엠스플뉴스)
KBO리그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자리 하나가 공석인 팀이 키움 히어로즈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신임감독 선임과 단장 교체를 마친 키움 히어로즈가 ‘진짜 마지막 퍼즐’인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이 임박했다.

키움은 1월 21일 홍원기 신임감독 선임과 더불어 고형욱 단장 복귀를 발표했다.

고형욱 단장은 구단 스카우트 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2년간 구단 단장 자리를 맡은 뒤 2019년 1월 구단 스카우트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2년 만에 다시 단장 자리로 복귀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스프링캠프 훈련 준비와 더불어 외국인 타자 영입이 고 단장 앞에 주어진 가장 시급한 과제다. 키움은 2020시즌 외국인 타자 자리에 테일러 모터와 애디슨 러셀을 데려왔지만, 두 선수 모두 제대로 된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났다.

올겨울 팀 내 핵심 타자인 내야수 김하성이 국외 포스팅 제도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났다.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 영입으로 김하성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과제도 얻었다.

고형욱 단장은 22일 엠스플뉴스와의 통화에서 “외국인 스카우트 파트에서 열심히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간이 늦어진 만큼 팀에 꼭 필요한 유형의 타자로 뽑으려고 한다. 현재 후보군 3명에서 최종 후보 1명으로 압축해 협상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잘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 40인 로스터 안에 있는 선수로 이적료 지급 등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았다. 데드라인 없이 현장에 최대한 도움이 될 외국인 타자로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두 자리를 재계약한 에릭 요키시와 더불어 새 얼굴인 조시 스미스로 채웠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시작이 코앞임에도 키움 외국인 타자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자리를 모두 채우지 못한 키움이 새 외국인 타자를 원하는 선수로 데려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