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선 최고 인기구단, 롯데(사진=롯데)
중고나라에선 최고 인기구단, 롯데(사진=롯데)

[엠스플뉴스]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 구단별 굿즈 거래 데이터로 본 KBO리그 최고 인기팀은 롯데 자이언츠로 나타났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거래량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중고나라는 11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KBO리그 10개 구단의 중고나라 내 굿즈 거래량 랭킹을 발표했다.

굿즈 거래량 순위는 정규시즌 순위와 크게 달랐다. 롯데 자이언츠가 전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LG 트윈스, 3위는 두산 베어스였다. 4위 한화, 5위 SK, 6위 NC였고 전통의 인기 구단 KIA(7위)와 삼성(9위)은 의외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키움은 8위, KT는 10위였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롯데는 은퇴한 레전드 스타와 현역 선수들의 사인볼, 유니폼, 기념 상품 등 다양한 분야의 거래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창단이 늦었던 KT의 경우 상품 등록 자체가 타 구단에 비해 적었으며 거래가 가장 활발한 롯데와 비교해도 10% 수준에 머물렀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굿즈는 유니폼이었다. 거래가 많은 구단 순서대로 거래 특징을 살펴보면 롯데의 경우 최동원, 염종석, 조성환 등 은퇴한 레전드 스타부터 현재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 손아섭 선수의 유니폼 거래까지 활발하게 나타났다.

LG는 현역 선수의 유니폼 거래 수준만큼 유광점퍼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오재원, 박건우, 허경민 등 현역 선수의 유니폼 거래와 선수들이 직접 착용했거나 사인을 받은 유니폼의 거래가 다수 있었다. SK는 팀을 떠난 김광현 선수의 유니폼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으나 SK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왕조’ 관련 키워드를 활용한 거래가 많이 나타났다.

반면 거래가 적은 구단 별 특징을 살펴보면 NC는 이종욱, 나성범 선수의 유니폼 거래가 다수 있었으나 대부분은 특정 선수의 마킹이 없는 유니폼 거래가 더 활발했다. 키움은 서건창, 김하성, 박병호, 이정후 등 현역 선수의 유니폼 거래가 골고루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현역 선수보다 팀을 옮긴 박석민 선수나 은퇴한 레전드 스타 이승엽, 양준혁 선수의 유니폼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기아에서는 현역 선수 중에서는 양현종 선수의 유니폼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으며 은퇴한 레전드 스타 선동열, 이종범 마킹 유니폼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래가 가장 적은 KT의 경우 황재균, 강백호 선수 등 현재 활약하고 있는 스타 선수의 거래만 주로 발생하고 있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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