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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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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수행!’ 조수행 점프 캐치 순간 김재호는 승리를 직감했다 [엠스플 KS3]

  • 기사입력 2020.11.21 07:00:06   |   최종수정 2020.11.21 1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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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3차전 9회 초 수비에서 좌익수 조수행이 점프 캐치 호수비에 성공하자 김재호와 오재원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한국시리즈 3차전 9회 초 수비에서 좌익수 조수행이 점프 캐치 호수비에 성공하자 김재호와 오재원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고척]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아슬아슬한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9회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던 경기 흐름 속에 두산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는 팀 동료 외야수 조수행의 슈퍼 캐치를 보는 순간 승리를 직감했다. 

 

두산은 11월 20일 고척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대 6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두산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4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최원준이 2.2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물러나 불펜을 조기 가동했다. 이어 등판한 홍건희도 1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5대 6으로 뒤진 상황에서 두산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강률의 호투(2.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로 추격 분위기를 이어갔다. 5회 말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6대 6 동점을 만든 두산은 7회 말 김재호의 적시타로 7대 6 역전을 만들었다. 김강률에 이어 박치국(1.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과 이승진(1.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이 7대 6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9회 초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이승진이 9회 초 선두 타자 나성범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파울 지역 방면 뜬공을 유도했다. 좌측 관중석과 그라운드 사이 설치된 외벽으로 나성범의 타구가 높게 떴고, 교체 투입된 좌익수 조수행이 끝까지 타구를 응시하며 외벽 바로 옆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했다. 조수행의 글러브로 나성범의 타구가 곧바로 빨려 들어가며 소중한 아웃 카운트가 하나 올라갔다. 

 

조수행의 호수비로 선두 타자를 잡은 이승진은 후속 타자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대타 모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노진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2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 1득점으로 100% 출루에 성공한 김재호는 경기 승기를 잡은 순간으로 조수행의 점프 캐치를 꼽았다. 김재호는 경기 뒤 “9회 초 마지막 이닝에서 나성범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몰려 어려운 승부가 이어졌다. 최소 동점 홈런을 맞더라도 다음 공격 이닝 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뒷심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성범의 타구가 (조)수행이의 점프 캐치에 잡히는 걸 보고 오늘 경기는 이기겠단 마음이 바로 들었다”라며 조수행의 호수비에 감탄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패한 두산이 2, 3차전에서 반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끈끈한 수비였다. 3차전 조수행의 슈퍼 캐치도 시리즈 흐름을 두산으로 이끌 중요한 장면이 됐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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