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수 허관회(사진=한화)
한화 포수 허관회(사진=한화)

[엠스플뉴스=대전]

한화 이글스 신인 포수 허관회가 프로 1군 데뷔전부터 선발 포수로 마스크를 쓴다. 입단 동기 오동욱과 배터리를 이뤄 KT 위즈와 상대한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10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오늘 허관회가 선발 포수로 출전한다. 이해창이 전날 경기에서 연장 11회를 혼자 소화했다. 대전에 돌아오니 새벽 2시 반이라 피로가 쌓였을 것이다. 경기 중반에는 이해창이 교체 출전할 수도 있다”고 알렸다. 한화는 주전 포수 최재훈이 사구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허관회, 이해창, 박상언으로 포수 엔트리를 채웠다.

허관회는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9 신인 2차 9라운드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입단 이후 육성선수로 전환했다가 28일 정식선수 등록과 함께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 초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을 정도로 한화 팀 내에선 포수 기대주로 분류된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선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에 2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허관회와 배터리를 이룰 선발투수는 오동욱이다. 역시 지난해 신인으로 입단해 올해 정식선수가 된 2년 차. 올 시즌 1군에선 3경기 등판해 5.2이닝 동안 평균자책 14.29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오동욱과 노태형을 1군에 등록하고, 투수 장웅정과 김이환을 제외했다.

한화 선발 라인업은 정진호(좌)-강경학(2)-노시환(지)-브랜든 반즈(1)-송광민(3)-임종찬(우)-허관회(포)-김지수(중)-조한민(유) 순이다. 최 대행은 “전날 경기에서 연투한 박상원, 윤대경, 김진영, 송윤준, 김종수는 가급적 오늘 경기에 나오지 않을 예정”이라 알렸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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