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손 혁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키움 손 혁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키움 히어로즈 손 혁 감독이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맞대결을 앞두고 2연패 탈출 의지를 다졌다. 최근 등판 내용이 좋은 한현희가 더블헤더 1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조영건 혹은 윤정현이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키움은 9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0대 4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2위 키움은 1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손 감독은 2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1위, 2위 숫자를 신경 쓰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 승리해 빨리 연패에서 탈출하는 게 더 중요하다. 어제 우리 선발 투수 이승호 투구도 좋았지만, 상대 선발 투수인 알칸타라의 공도 좋았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잘 넣고, 위기 상황에서 보더라인 피칭도 훌륭했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은 27일 더블헤더 일전에서 1위와의 경기 차를 좁혀야 한다. 1차전에선 한현희가 상대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맞대결한다. 2차전 선발 대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두산은 함덕주를 내세우는 가운데 키움은 조영건 혹은 윤정현을 내세울 전망이다. 손 감독은 “1차전 경기 상황을 보고 조영건이나 윤정현을 2차전 선발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움은 27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투수 임규빈을 말소하고 투수 윤정현을 등록했다. 키움 벤치는 2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박준태(중견수)-김혜성(좌익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김하성(유격수)-에디슨 러셀(2루수)-김웅빈(1루수)-주효상(포수)-전병우(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운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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