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분위기 메이커' 허문회 감독...“웃음은 명약!“(사진=강명호 기자)
'롯데 분위기 메이커' 허문회 감독...“웃음은 명약!“(사진=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자고로, 한 집안의 '행복 척도'는 아빠의 미소란 말이 있다. 아빠의 밝은 표정이야말로 집안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이끄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소위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로 더욱 주목받는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을 두고 하는 말 같다. 왜일까.

경기 전 허 감독의 행보를 상세히 살폈더니 그가 던진 소통방식은 두 가지였다. '대화와 웃음'이었다. 제일 선참 이대호부터 막내 한동희까지 허문회 감독의 허심탄회한 모습에서 '왜' 그가 롯데 자이언츠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는지 아울러, 롯데가 왜 8월에 치고 올라가고 있는지를 금새 느낄 수 있었다.

자고로, '웃음은 명약'이라고 했던가_

타격 훈련중인 이대호(가운데)에게 다가간 허문회(오른쪽) 감독..

잠깐의 대화 도중 갑자기?

'빵~ 터진' 허문회 감독의 박장대소, 어디 그뿐?

미소에 인색한 이대호의 표정에도 웃음기가 가득하다.

하이라이트는 바로_

허 감독의 황태자로 불리는 '아들뻘' 귀염둥이..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나이 차이 무려 '27년'..

그것도, 팀의 제일 막내 한동희가 글쎄..

감히 감독님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는 '아이컨텍'..

이건 실화!

이건 팩트!

막내와 감독님의 허심탄회한 '미소 교환'의 현장..

아울러, 그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이끄는 주인공은 바로..

'허문회' 감독이었다.

건강하고 활기찬 롯데의 분위기는 결국 '8치올'이라는 '경기력'으로 그리고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지난 7일 오후, 두산과 롯데의 잠실이었다. 이날 롯데가 '8-4' 역전승했다. 롯데의 분위기 메이커는 단연코 허문회 감독이었고, '웃음은 명약'이었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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