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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개최’ 1차지명, 여전히 고민 가득한 두산·LG [엠스플 이슈]

  • 기사입력 2020.07.07 07:05:02   |   최종수정 2020.07.07 02: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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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연기된 1차지명, 8월 중순 개최 합의

-첫 전국대회 지켜본 스카우트들 “부족한 준비와 몸 상태 등 변수 많아”

-서울권 1차지명이 가장 혼돈, 장재영 잔류 선언에 키움은 활짝

-후보군 관찰 제대로 못한 두산·LG는 여전히 혼돈 상태

 

코로나19 사태로 신인지명 행사 진행 자체도 어려울 전망이다(사진=엠스플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신인지명 행사 진행 자체도 어려울 전망이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2020년 고등학교 첫 전국대회인 황금사자기는 코로나19 사태로 6월 11일에서야 개막했다. 이 대회에선 22일 결승전까지 이어진 명승부 끝에 김해고등학교가 강릉고등학교를 꺾고 창단 뒤 첫 전국대회 우승을 맛봤다. 

 

2020년 첫 전국대회 개최에 누구보다 안도한 건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반기 주말리그까지 연기돼 스카우트진이 학생선수들을 관찰할 길이 막힌 상태였다. 발품을 팔아 먼발치에서라도 학생선수들의 개인 훈련을 관찰할 정도였다. 

 

미뤄진 전반기 주말리그까지 최근 시작하며 스카우트진의 발걸음은 더욱 더 바빠졌다.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1차 지명 결정이다. 6월 29일 예정이었던 1차 지명은 코로나19 사태로 일찌감치 연기됐다. 최근 KBO(한국야구위원회)와 10개 구단 스카우트진은 1차 지명 날짜를 8월 중순으로 합의했다. 

 

KBO 관계자는 “청룡기 고교야구대회(7월 23일~8월 3일)와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8월 8일~17일)가 모두 끝난 뒤 1차 지명자를 뽑기로 구단들과 얘기가 오갔다. 8월 20일 전후 날짜가 유력하다. 2차 지명은 대학교들의 수시 일정 연기에 따라 일찌감치 9월 7일에서 9월 21일로 연기된 상태”라고 밝혔다. 

 

첫 번째 전국대회와 더불어 전반기 주말 리그가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스카우트진의 학생선수 관찰엔 어려움이 따른다. 코로나19 사태로 학생선수들의 준비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데다 이번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대회에서 학교 팀들의 중복 출전이 불가능해진 까닭이다. 

 

한 수도권 A 구단 스카우트는 우리가 관찰하고 싶은 선수가 소속한 팀은 청룡기 대회에 출전하기에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코로나19 사태로 뒤늦게 대회가 열려 기대했던 선수들의 몸 상태도 100%가 아니다. 프로 선수들도 개막이 미뤄져 어려움을 겪는데 학생선수들은 오죽하겠나 싶다.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변수를 감안하고 관찰해야 할 듯싶라고 귀띔했다. 

 

장재영 잔류에 활짝 웃는 키움, 여전히 혼돈 상태인 두산·LG

 

늦어진 전국대회 개최에 학생선수들의 몸 상태와 준비도 완벽하지 않은 분위기다(사진=엠스플뉴스)

늦어진 전국대회 개최에 학생선수들의 몸 상태와 준비도 완벽하지 않은 분위기다(사진=엠스플뉴스)

 

당장 서울권 1차 지명이 혼돈의 흐름이다. 그나마 ‘최대어’ 투수 장재영(덕수고등학교)의 국내 잔류 선언으로 ‘서울권 1순위’ 키움 히어로즈는 고민을 확실히 덜었다. 만약 장재영이 미국 도전을 선언했다면 세 구단 모두 머리를 감싸야 할 분위기였다. 

 

키움 관계자는 “다른 서울권 두 구단과 비교해 고민거리가 하나 줄었다. 장재영의 국내 잔류 선언으로 1차 지명보단 2차 지명에 일찌감치 더 신경 쓸 수 있게 됐다. 장재영이 무리하지 말고 몸 관리를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뿐이다”라고 전했다. 

 

‘2순위’ 두산 베어스와 ‘3순위’ LG 트윈스는 여전히 혼돈 속에 1차 지명감을 관찰해야 한다. 두산의 1차 지명 레이더망은 투수에 초점을 맞췄다. 강효종(충암고등학교)과 김동주(선린인터넷고등학교), 그리고 최우인(서울고등학교) 등이 유력 후보군이다. 

 

두산 스카우트 관계자는 변수가 많이 남았지만, 투수 쪽으로 먼저 고려해 1차 지명 후보들을 살펴보고 있다. 그런데 생각했던 후보들이 황금사자기에 나오지 않았다. 실전 경기를 보지 못해 고민이 크다. 강효종의 경우 허리가 약간 안 좋단 얘기가 있고, 김동주도 청룡기 대회까지 공을 던질 상태가 될지 모르겠다. 투수 후보들의 몸 상태가 계속 좋지 않다면 야수 쪽도 고려해볼 순 있다. 청룡기 대회까지 모두 지켜본 다음 지명 방향이 나올 듯싶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차 지명에서 이민호를 뽑아 올 시즌 쏠쏠한 재미를 보는 LG도 고심이 깊다. 올해에도 LG는 투수 후보군을 중심으로 1차 지명을 고민할 전망이다. 

 

LG 스카우트 관계자는 청룡기 대회에 지명 유력 후보들이 속한 학교 팀들이 출전할 계획이라 현재 정확하게 정해진 방향은 없다. 전반기 주말 리그에도 안 나온 선수들도 있으니까 청룡기 대회까지 끝나봐야 알 듯싶다. 짧은 기간 안에 보고 결정해야 하니까 고민이 많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위권 세 팀의 전국 1차 지명 선택에 관심 집중 전망

 

두산과 LG 스카우트진은 황금사자기에서 유력 지명 후보 선수들을 관찰하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청룡기 대회까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사진=엠스플뉴스)

두산과 LG 스카우트진은 황금사자기에서 유력 지명 후보 선수들을 관찰하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청룡기 대회까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사진=엠스플뉴스)

 

장재영의 국내 잔류로 야수 최대어 가운데 한 명인 내야수 나승엽(덕수고)을 서울권 구단이 1차 지명으로 뽑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요소다. 올해부터 서울권 1차 지명 구단들은 한 학교에서 중복 선수 지명을 하지 못한다. 같은 학교 소속인 장재영의 국내 잔류 선언으로 나승엽은 두산과 LG엔 그림 속의 떡이 됐다. 

 

앞선 관계자는 “나승엽의 경우 새롭게 생긴 서울권 학교 중복 지명 금지 조항으로 아쉬운 상황이 됐다. 전국 1차 지명이 가능한 롯데 자이언츠가 나승엽을 두고 고민하지 않겠나”라고 바라봤다. 

 

지난해 10위 롯데와 9위 한화 이글스, 그리고 8위 삼성 라이온즈는 1차 지명에서 전국 학생선수들을 후보에 올릴 수 있다. 앞선 순위 7개 팀이 모두 1차 지명을 마친 다음 10위 롯데부터 역순으로 하위권 3개 팀이 전국 지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한 아마추어 야구 관계자는 난해 하위권 3팀의 1차 지명 선택지가 전국으로 넓어져 구단의 지명 결과가 흥미로울 거다. KIA 타이거즈의 경우 이미 얘기가 많이 나온 유력 후보를 그대로 밀고 나간단 얘기가 있다. 확실히 지방 구단들보단 수도권, 특히 서울권인 두산과 LG의 고민이 더욱 더 깊어질 듯싶다라고 전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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