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사진=엠스플뉴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잠실]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의 복귀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투구 도중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던 정우람은 6월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였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7월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정우람의 회복 흐름과 관련해 "빠르면 다음 주 복귀가 가능하다. 어제 투구를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다음 주 화요일에 1이닝 정도 소화하고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복귀 시점을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내야수 하주석과 관련해 최 감독대행은 "9이닝 수비 소화 경기를 2~3차례 정도 더 하고 몸 상태까지 확인한 다음 1군에 올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5일 경기에서 한화는 두산 좌완 선발 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 감독대행은 "송광민 대신 노태형이 나가고, 우익수 정진호와 좌익수 최인호가 선발 출전한다. 최근 타격이 부진했던 송광민은 올 시즌 좌투수 상대로 기록(19타수 1안타)도 안 좋았다. 유희관과의 상대 전적도 그렇고 노태형과 최인호가 좌투수 공에 대응을 잘하는 편이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최 감독대행은 경기 초반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선발 투수가 안정감을 느끼는 경기 흐름이 되길 소망했다.

최 감독대행은 "최근 이긴 경기를 보면 패턴이 비슷하다. 선발 투수가 잘 막아주는 동시에 타선이 경기 초반 점수를 내주며 투수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줬다. 선발 투수가 확 무너진 경기는 따라가기 힘들다. 경기 초반 4~5점 이상 나야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 경기 초반 상위 타선의 활약이 중요하다. 어제도 이용규, 정은원, 최진행이 앞에서 잘 풀어줬기에 경기 초반 득점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다"라고 바라봤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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