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scores
2020.08.06

KBO

‘5아웃 세이브’ NC 원종현 “45세이브 하고 싶다” [엠스플 현장]

  • 기사입력 2020.07.02 23:30:46   |   최종수정 2020.07.02 23:32:11
  • 카카오  페이스북  트위터

5아웃 세이브에 성공한 원종현(사진=NC)

5아웃 세이브에 성공한 원종현(사진=NC)

 

[엠스플뉴스=창원]

 

가장 위급한 순간 NC 마운드에는 최후의 카드 원종현이 있었다.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마지막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원종현의 역투에 힘입은 NC는 롯데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낙동강 더비 첫 시리즈를 우세시리즈로 마감했다.

 

7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시즌 3차전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혈투가 펼쳐졌다.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5회 전에 끌어내린 NC는 5회까지 5대 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잘 던지던 이재학이 6회 한동희에게 투런포를 맞고 강판당했고, 강윤구가 정훈-민병헌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5대 6으로 역전당했다.

 

NC도 곧바로 반격했다. 6회말 대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7대 6 재역전, 7회말엔 권희동과 노진혁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9대 6으로 달아났다. 승리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6개. 하지만 최근 불펜이 불안한 NC에겐 아웃 6개도 쉽지 않았다. 7회까지 잘 버티던 박진우가 8회 1사 후 안타와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내려갔다.

 

여기서 NC 이동욱 감독은 마무리 원종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틀 전 2이닝을 던진 원종현은 아웃카운트 5개를 남겨놓고 8회말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성공. 원종현은 첫 상대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렸다(9대 7). 

 

안치홍에게 몸 맞는 볼을 내줘 다시 만루 위기. 여기서 이틀전 2홈런을 때린 이대호가 타석에 나왔다. 초구를 때린 이대호의 타구가 우중간 쪽으로 굴러갔지만, 우중간 잔디 위에 수비위치를 잡은 2루수 지석훈이 정면에서 받아내 3아웃. ‘이대호 시프트’가 적중하며 추가 피해 없이 8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 최대 위기를 넘긴 원종현은 9회 전준우를 뜬공으로, 한동희를 삼진으로, 김재유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 9대 7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13세이브째를 거두며 키움 조상우(12세이브)에 1개 앞선 세이브 선두를 유지했다. 6월 7일 한화전부터 최근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2위 키움에 3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평균자책 최하위 불펜 탓에 매 경기 후반이 살얼음판인 NC다. 올 시즌 특급 마무리로 올라선 원종현이 없었다면 NC의 선두 질주는 불가능했을 게다. 이동욱 감독도 경기 후 “박진우-원종현 선수가 상대의 추격을 잘 막으며 승리에 일조했다”고 칭찬했다.

 

원종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가 쫓아오는 상황에서 박진우 선수가 조금 어려운 상황이 되어 흐름을 막고자 올라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상황에 대해서는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고 마음을 비우고 나왔던 게 좋은 투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종현은 “세이브 순위는 크게 의식하지 않고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기록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할 수 있다면 이번 시즌에 45개 정도 하고 싶다”며 세이브 타이틀을 향한 야심을 내비쳤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mlb보상이벤트
  • 잘봤어요 잘봤어요 0
  • 화나네요 화나네요 0
  • 팬이에요 팬이에요 0
  • 후속기사 원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0
  • 사진
  • 새로고침
  • 도움말
  • Best 댓글
    공감 투표 비율이 높은 댓글입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공감수가 증가하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 예고없이 제외 될 수 있습니다. 레이어 닫기
0 / 300
더보기

주르LOOK

12 ~ 15시 랜덤포인트 적립!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