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리엄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KIA 윌리엄스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KIA 타이거즈 매트 윌리엄스 감독이 수비 타구 처리 뒤 가슴 통증을 호소한 내야수 김선빈 대신 내야수 김규성을 선발 2루수로 출격시킨다. 김규성을 향후 유격수와 3루수 등 내야 유틸리티 야수로 활용하겠단 복안이다.
KIA는 6월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주중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시리즈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둔 KIA는 5일 선발 투수 이민우을 내세워 4연승을 노린다.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4위인 KIA(시즌 15승 12패)와 3위 두산(시즌 16승 10패)의 경기 차는 1.5경기다.
이날 KIA는 김호령(중견수)-박찬호(유격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장영석(3루수)-백용환(포수)-김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워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를 상대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선빈이 어제 경기 타구 다이빙 처리 과정에서 몸과 지면이 부딪혀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김선빈 대신 김규성이 2루수 자리에 들어간다. 김규성은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를 포함해 2루수와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김규성의 3루수 출전도 가능하다. 먼 거리의 원정 경기라 선발 포수에도 변화를 줬다”라고 밝혔다.
최근 팀 상승세와 관련해 윌리엄스 감독은 마운드와 수비의 꾸준한 야구를 칭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투·타 전반적으로 팀이 꾸준한 야구를 보여주는 게 좋은 결과로 나온다. 선발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잘 던져주고 있고 내외야 수비도 준수하다. 이런 꾸준함이 팀 승리로 이어진다”라고 전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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