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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KBO

[엠스플 in 캠프] ‘신입&경력’ 프렉센·알칸타라, 두산의 믿는 구석 된다

  • 기사입력 2020.02.25 10:00:02   |   최종수정 2020.02.25 09: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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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프렉센·알칸타라, 1차 캠프 건강하게 소화
-‘신입생’ 프렉센, 강력한 속구 구위로 눈도장 찍었다
-‘경력직’ 알칸타라, 자신의 강점 살릴 팀 환경에 미소
-토종 선발진도 강력한 두산, 순번 고르기도 고민이다

 

두산 새 외국인 투수인 프렉센(왼쪽)와 알칸타라(오른쪽). 두 투수는 1차 호주 캠프에서 팀 적응을 무사히 마쳤다(사진=두산)

두산 새 외국인 투수인 프렉센(왼쪽)와 알칸타라(오른쪽). 두 투수는 1차 호주 캠프에서 팀 적응을 무사히 마쳤다(사진=두산)

 

[엠스플뉴스]

 

두산 베어스가 왕좌를 지키기 위해 신경 써야 할 변수는 외국인 투수진이다. 지난해 전력과 비교하면 외국인 투수진의 교체가 유일한 변화인 까닭이다. 리그 MVP 겸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던 조시 린드블럼과 빅게임에 강했던 세스 후랭코프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아야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환경이 만들어진다.

 

두산 새 외국인 투수진의 콘셉트는 명확하다. ‘신입&경력’이다. 젊고 유망한 파이어볼러인 크리스 프렉센과 지난해 KT WIZ에서 KBO리그를 이미 경험한 라울 알칸타라가 두산의 새 원투 펀치를 맡을 전망이다.

 

 

호주 질롱 1차 스프링캠프에서 두 외국인 투수의 훈련과 연습 투구를 지켜본 두산 김태형 감독은 연습에서 보여준 구위 자체엔 높은 평가를 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친 알칸타라는 기대했던 만큼 괜찮은 공을 던졌다. 실전 투구는 안 했지만, 투구 자체는 안정돼 보였다. 프렉센은 구위 자체를 포함해 다른 요소까지 다 좋았지만, 아직 경기 운영 능력을 못 본 상황이다. 일본 캠프에서 실전 경기를 통해 더 평가해야 할 듯싶다라고 전했다.

 

150km/h를 훌쩍 넘는 강속구를 지닌 프렉센이 점검해야 할 요소는 제구다. 두산 김원형 투수코치는 프렉센의 구위 자체는 린드블럼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다만, 스트라이크를 넣는 안정적인 제구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KBO리그의 스트라이크 존에 빨리 적응하는 마인드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O리그 신입인 프렉센의 적응을 위해 많은 동료가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프렉센은 팀 동료 모두가 나의 적응을 도왔다. 특히 유희관이 자주 다가와 한국 야구와 문화에 대해 잘 설명해줬다. 지난해 한국에서 뛴 알칸타라도 KBO리그 관련 정보를 얘기해줬다. 어린 투수인 전창민도 친근하게 다가와 줬다라고 말했다.

 

KBO 경력직 알칸타라, 더 좋은 시너지 효과 노린다

 

두산의 2020시즌을 책임질 외국인 선수들인 프렉센(사진 왼쪽부터)·페르난데스·알칸타라(사진=두산)

두산의 2020시즌을 책임질 외국인 선수들인 프렉센(사진 왼쪽부터)·페르난데스·알칸타라(사진=두산)

 

프렉센이 1차 캠프 동안 팀 적응에 힘썼다면 알칸타라는 한결 여유로운 자세와 팀과 융화됐다. 특히 같은 중남미 출신인 팀 동료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쿠바)가 알칸타라의 팀 융화에 큰 도움을 줬단 후문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알칸타라는 페르난데스와 같이 스페인어를 주로 구사하는 편이다.

 

두산 벤치는 알칸타라가 지난해 보여줬던 기량만 발휘한다고 해도 충분히 팀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 거로 믿는다. KBO리그에서 외야가 가장 넓은 잠실구장과 탄탄한 팀 수비 속에서 던지는 알칸타라가 지난해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단 뜻이다.

 

또 지난해 알칸타라는 100탈삼진·27볼넷으로 비교적인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였다.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스타일이다. 김원형 코치는 기본적으로 알칸타라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투수다. 결정구가 아쉽단 시선이 있었지만, 던지는 환경이 달라지는 만큼 맞혀 잡는 투구의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 어느 정도 상수가 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프렉센과 알칸타라가 과도한 부담감까지 짊어질 필요는 없다. 두산의 토종 선발진도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까닭이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이영하는 올 시즌 내친김에 ‘1선발’ 자리까지 노리는 분위기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가 일본 캠프 연습경기 첫 선발 등판을 자청했다. 생각보다 더 빨리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영하가 1선발을 노리는 듯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영하는 2월 24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최고 구속 149km/h의 속구를 앞세워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영하뿐만 아니라 베테랑 이용찬과 유희관도 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선발 투수들이다. 김 감독은 2차 캠프를 지켜본 뒤 선발 순번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용찬이와 (유)희관이는 날짜에 맞춰 알아서 몸을 잘 만드니까 부상만 없으면 된다. 외국인 투수들의 실전 등판을 지켜본 뒤 시범경기 시작 전에 선발 순번을 정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2차 실전 등판에서 프렉센과 알칸타라가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두산의 ‘믿는 구석’은 확실해진다. 리그 최강 선발진 구축으로 한국시리즈 2연패를 노릴 밑바탕을 그릴 수 있다. 두산 팬들도 미야자키 구춘 대회에서 나올 두 외국인 투수의 실전 등판을 애타게 기다리는 분위기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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